영국 국방부 "러, 병역의무 확대 추진…징집연령 30세까지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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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당국이 부족한 병력을 메울 수 있도록, 병역의무 확대를 가능하게 하기 위한 준비를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영국 국방부가 밝혔다.
국방부는 "현재는 18∼21세 남성 중 많은 이들은 고등교육을 받고 있다는 이유로 징집면제를 주장하고 있다"면서 "러시아 당국은 병력을 강화하기 위해 병역의무 대상 연령을 변경할 가능성이 크다"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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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연합뉴스) 이율 특파원 = 러시아 당국이 부족한 병력을 메울 수 있도록, 병역의무 확대를 가능하게 하기 위한 준비를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영국 국방부가 밝혔다.
영국 국방부는 18일(현지시간) 트위터에 공개한 우크라이나 관련 정보 업데이트에서 "러시아 하원(두마)은 최근 러시아의 징집 대상 연령을 현행 18∼27세에서 21∼30세로 상향 조정하는 관련 법령 개정안을 입안했다"라며 "이는 하원을 통과해 내년 1월부터 시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이어 "러시아는 공식적으로는 계속 병역의무자를 우크라이나전 투입에서 제외하고 있지만, 행정오류나 계약서 서명 강제 등으로 이들 중 적어도 수백명은 전장으로 나서야 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러시아에서는 구소련 시절부터 지금까지 1년에 두차례씩 징집명령이 내려진다. 이는 지난해 9월부터 이뤄진 예비군 30만 명을 징집하는 부분 동원령과는 별도다.
국방부는 "현재는 18∼21세 남성 중 많은 이들은 고등교육을 받고 있다는 이유로 징집면제를 주장하고 있다"면서 "러시아 당국은 병력을 강화하기 위해 병역의무 대상 연령을 변경할 가능성이 크다"고 추정했다.
러시아가 징집병 배치를 계속 삼간다고 하더라도 추가 징집병은 더 많은 직업군인을 전투에 투입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국방부는 내다봤다.
yuls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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