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국가종교사무국장 낙마…법률·기율위반 혐의로 해임·조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공산당 중앙기율위원회·국가감찰위원회(기율·감찰위)는 18일 추이마오후 국가종교사무국장이 심각한 법률·기율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그는 국가종교사무국장직에서도 해임됐다.
국가종교사무국장은 중국 정부의 종교 담당 업무를 총괄하는 고위직이다.
윈난성에서 잔뼈가 굵은 그는 윈난성 조직부 부부장, 리장시 서기, 윈난성 부성장 등을 거쳐 지난해 중앙 통전부 부부장 겸 국가종교사무국장에 올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중국 공산당 중앙기율위원회·국가감찰위원회(기율·감찰위)는 18일 추이마오후 국가종교사무국장이 심각한 법률·기율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그는 국가종교사무국장직에서도 해임됐다.
그의 구체적인 혐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홍콩 성도일보는 윈난성 공직 생활 당시 문제 때문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국가종교사무국장은 중국 정부의 종교 담당 업무를 총괄하는 고위직이다.
윈난성에서 잔뼈가 굵은 그는 윈난성 조직부 부부장, 리장시 서기, 윈난성 부성장 등을 거쳐 지난해 중앙 통전부 부부장 겸 국가종교사무국장에 올랐다.
중화종교문화교류협회장도 맡았던 그는 지난달 5일 대만 불교계 거목인 포광산사(佛光山寺)의 싱윈법사가 입적하자 포광산사의 초청으로 조문단을 꾸려 대만을 방문하려고 했다.
그러나 조문단에 포함된 공무원들이 사전 입국 신청 절차를 밟지 않았다는 이유로 대만 당국이 입국을 불허해 방문이 무산됐다.
이에 중국 조문단은 지난달 12일 싱윈법사가 과거 몸담았던 사찰이자 포광산사의 본산인 중국 장쑤성 이씽의 다줴쓰(大覺寺)에서 싱윈법사를 추모하고 포광산사 주지인 신바오 스님과 영상 통화로 애도를 표하는 것으로 대체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지난해 12월 공산당 최고 사정기구인 중앙기율위에 부패 관리 처벌을 지시했으며, 사정 당국은 올해 들어 8명의 '호랑이(전현직 고위 관료)'를 사냥했다.
또 지난 15일 난팡의과대 천민성 서기를 기율 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전국 인민병원 간부 26명을 부패 혐의로 '솽카이'(雙開·당적과 공직 박탈) 처분하거나 체포하며 만연한 의료계 부패 척결에도 나섰다.
pjk@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의정부 하수관 알몸 시신' 전말…발작 후 응급실 갔다 실종 | 연합뉴스
- '반지의 제왕' '타이타닉' 배우 버나드 힐 별세 | 연합뉴스
- 경남 양산 공원주차장서 신원 미상 여성 불에 타 숨져 | 연합뉴스
- [OK!제보] 인천 도시 한복판에 쓰레기 언덕…무슨 사연? | 연합뉴스
- 대낮 만취운전에 부부 참변…20대 운전자 항소심서 형량 늘어 | 연합뉴스
- '파리 실종 신고' 한국인 소재 보름만에 확인…"신변 이상 없어"(종합) | 연합뉴스
- [삶-특집] "딸, 제발 어디에 있니?"…한겨울에도 난방 안 하는 부모들(종합) | 연합뉴스
- '팝의 여왕' 마돈나 뜨자 브라질 해변, 160만명 거대 춤판으로 | 연합뉴스
- 美 LA서 40대 한인 경찰 총격에 사망…"도움 요청했는데"(종합2보) | 연합뉴스
- 새생명 선물받은 8살 리원이…"아픈 친구들 위해 머리 잘랐어요"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