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대학가 행사 재개 활기…이단 ‘주의보’
[KBS 청주] [앵커]
최근 사이비 종교를 다룬 다큐멘터리가 화제인데요.
이 종교단체들이 대학가를 중심으로 확산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대학까지 나서 학생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나는 음악에 맞춰 춤 동작을 선보입니다.
경쾌한 노랫소리가 캠퍼스에 울려 퍼집니다.
신입회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려는 40여 개 대학 동아리들의 홍보 활동이 한창입니다.
[최명지/충북대 신입생 : "다양한 관심사가 있는 사람들과 만날 기회가 많아져서 좋아요. 생각보다 더 활기찬 느낌이라서..."]
하지만 일부 학생들은 동아리를 선택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최근 사이비 종교단체들이 전국 대학가에서 오래 활동한 사실이 한 다큐멘터리를 통해 드러나 사회적 이슈가 됐기 때문입니다.
[추가은·윤서영/서원대 신입생 : "대학가뿐만 아니라 버스터미널 등에도 (사이비종교 포교 활동이) 종종 보여서 앞으로 더 주의하려고 합니다."]
대학들도 사이비 종교활동에 대한 주의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특히 충북대는 학교 누리집에 사이비 종교단체들의 포교 활동에 주의하라는 공지를 올리기도 했습니다.
[윤용혁/충북대 총동아리연합회 비대위원장 : "(사이비 종교가) 함부로 학교에서 포교나 활동을 하지 못하도록 학교와 함께 관심을 갖고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새 학기 들뜬 분위기 속에 대학과 학생 모두 정체를 숨긴 사이비 종교 단체들의 은밀한 포교 활동에 긴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이정훈 기자 (hwarang0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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