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들이 떠나요…부산 걷기행사·나눔장터 풍성

정민규 2023. 3. 18. 21:4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부산] [앵커]

봄을 맞아 부산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는데요.

오늘 원도심에서는 2030부산엑스포 유치를 염원하는 걷기 행사가 열렸고, 쓰던 물건을 나누고 기부까지 하는 나눔 행사에도 시민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정민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산에 유치해!"]

손에 손에 바람개비와 깃발을 든 시민들이 한목소리로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기원합니다.

'갈맷길에서 북항으로'라는 주제로 열린 걷기 행사 첫날.

사전 신청을 받았지만, 모집 정원의 두 배가 넘는 200여 명이 몰렸습니다.

이번 행사는 갈맷길을 걸으며 북항 친수공간을 함께 체험해볼 수 있도록 꾸려졌습니다.

국제박람회기구 실사단의 방문을 앞두고 시민들의 유치 염원을 모으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두 발로 곳곳을 누빈 참가자들은 평소 알지 못했던 부산의 새로운 매력을 얻어갑니다.

[문하영·김주현/부산시 연산동 : "평상시에는 잘 보지 못했던 곳을 이렇게 행사를 통해서 걷게 되니까 부산을 더 잘 알 수 있게 된 거 같고 좋습니다."]

봄을 맞은 올해 첫 시민 나눔 장터에도 많은 사람이 몰렸습니다.

누군가에게는 필요가 없어졌지만, 누군가에게는 쓸모 있게 된 물건들이 새 주인을 찾아갑니다.

[김진열/부산시 전포동 : "서로 좋은 점이 많은 거 같아요. 필요하신 분들은 사가시고 그렇지 않은 분들은 구경거리도 있고 좋아요."]

환경보호에 더해 판매 수익은 모금해 사회적 약자도 도울 수 있다 보니 판매자로 나선 시민들도 보람을 느낍니다.

[최신혜·이예원/부산시 양정동 : "버리는 게 아니고 다른 사람과 나눔을 할 수도 있고, 또 이게 취지가 나중에는 기부하는 것도 있더라고요. 그래서 저희 아이가 나눔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되는 거 같아서 좋은 거 같아요."]

한층 더 다가온 봄을 느낄 수 있었던 주말.

부산은 내일도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낮 최고 기온이 18도까지 오르는 포근한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KBS 뉴스 정민규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정민규 기자 (hi@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