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시위’ 박경석 전장연 대표, 하루 만에 석방

황정호 2023. 3. 18.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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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대표가 경찰에 체포된 지 하루 만에 석방됐습니다.

박경석 대표는 경찰 출석 요구에 불응해오다 어제(17일)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연행돼 조사를 받은 뒤 오늘(18일) 밤 8시 10분쯤 풀려났습니다.

앞서 경찰은 박 대표에게 18차례 출석을 요구했지만, 박 대표는 서울 시내 전체 경찰서에 장애인 편의시설을 설치해달라며 응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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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대표가 경찰에 체포된 지 하루 만에 석방됐습니다.

박경석 대표는 경찰 출석 요구에 불응해오다 어제(17일)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연행돼 조사를 받은 뒤 오늘(18일) 밤 8시 10분쯤 풀려났습니다.

박 대표는 취재진과 만나 “지하철 시위와 대통령실 근처 집회 신고 등 모두 47건에 대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동할 권리조차 보장하지 않는 이 사회, 정부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헌법에서 부여된 권리를 알리기 위해서 천천히 탑승했을 뿐이라고 소명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대표는 경찰 출석 요구에 불응한 데 대해서는 “26년 전에 제정된 장애인등 편의법을 제대로 지킬 것을 촉구하기 위해 거부했던 것”이라며 “앞으로도 조사에 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대표는 지난해 5월부터 지난 1월까지 서울 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과 삼각지역 등에서 불법 집회를 열거나 승하차 시위로 열차 운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앞서 경찰은 박 대표에게 18차례 출석을 요구했지만, 박 대표는 서울 시내 전체 경찰서에 장애인 편의시설을 설치해달라며 응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남대문경찰서는 지난 16일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어제 서울경찰청 청사 앞 기자회견에 참석한 박 대표를 체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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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호 기자 (yellowcar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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