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는 케인의 '잔류 방법'을 알고 있다, 무엇이길래?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리빙 레전드' 해리 케인 이적설이 뜨겁다.
올 시즌 토트넘은 사실상 무관이다. FA컵과 리그컵에서 조기탈락했고, 마지막 희망이었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역시 AC밀란에 막혀 16강에서 탈락했다. EPL에서는 4위다. 우승 경쟁과는 거리가 멀다.
그러자 케인 이적설이 더욱 힘을 받고 있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단 한 번도 우승을 경험하지 못한 케인이다. 많은 전문가들과 축구인들이 우승을 위해서 토트넘을 떠나라고 조언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바이에른 뮌헨, 최근에는 레알 마드리드까지 케인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케인이 토트넘에 잔류할 가능성이 크다. 케인이 토트넘에 대한 애정이 워낙 크다. 그렇지만 안심할 수는 없다. 이 조건이 충족되지 않는다면 케인이 가차 없이 토트넘과 이별을 선언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바로 다음 시즌 UCL 진출권이다. 즉 올 시즌을 4위 안에 들어야 한다.
현재 4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위태롭다. 승점 48점의 토트넘은 5위 뉴캐슬(승점 47점)에게 저돌적 추격을 받고 있다. 다음 시즌 UCL 진출이 곧 케인을 지키는 일이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절대 놓칠 수 없는 성과다. 토트넘은 19일 사우스햄튼과 EPL 28라운드 일전을 치른다.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이유다.
유럽 프로축구 전문사이트 '트라이벌 풋볼'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케인이 잔류할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다"고 보도했다. 역시나 토트넘의 4위 유지, 다음 시즌 UCL 진출권이다.
이 매체는 "콘테 감독은 토트넘이 4위 안에 드는 것이 케인을 토트넘에 잔류하도록 만들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보도했다.
콘테 감독 역시 "4위 안에 드는 것이 클럽과 선수, 감독, 팬들 모두에게 매우 중요하다. 4위 안에 들면 다음 시즌 UCL에 진출할 수 있다. 모든 상황들이 단순하게 풀릴 수 있다. 최고의 선수들은 최고의 대회에서 뛰고 싶어하는 게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영국의 '더선'은 "맨유가 토트넘의 전설 케인과 꾸준히 접촉하고 있다. 토트넘이 올 시즌 4위 밖으로 나온다면, 맨유는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케인을 영입할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해리 케인, 안토니오 콘테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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