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역] 3연패 탈출 드라마를 함께 쓴 스펠맨-정준원,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강조

이수복 입력 2023. 3. 18. 20: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마리 스펠맨(206cm, F)과 정준원(193cm, F)이 3연패 탈출 드라마를 썼다.

KGC인삼공사는 이날 승리로 3연패과 탈출과 함께 35승 15패를 기록했다.

이날 정준원은 KGC인삼공사 이적 이후 최장 시간인 20분 56초를 뛰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마리 스펠맨(206cm, F)과 정준원(193cm, F)이 3연패 탈출 드라마를 썼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18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수원 KT를 76-68로 승리했다.

KGC인삼공사는 이날 승리로 3연패과 탈출과 함께 35승 15패를 기록했다. 최근 상승세가 좋은 2위 LG와의 승차를 1.5게임 차로 유지했다.

이날 경기에서 KGC인삼공사는 최근 3연패의 부담감 때문인지 몸놀림이 좋지 못했다. KT가 재로드 존스(203cm, F)와 하윤기(203cm, C)를 앞세운 높이에 고전하면서 2쿼터 한때 16-26으로 리드를 빼앗겼다.

하지만, 1위 팀 KGC인삼공사는 포기하지 않았다. 3쿼터 시작과 함께 박지훈(184cm, G)의 레이업 슛으로 역전에 성공한 데 이어 오마리 스펠맨이 포스트에서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여기에 교체 투입된 정준원 역시 외곽과 리바운드 등 궂은일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팀플레이를 조력했다.

결국, 이들의 활약이 더해진 KGC인삼공사는 4쿼터 내내 리드를 가져갔고 홈에서 연패 탈출의 기쁨을 맛볼 수 있었다.

이날 스펠맨은 29점 9리바운드, 정준원은 11점 4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수훈 선수로 선정된 스펠맨과 정준원이 인터뷰실에 들어왔다.

먼저 스펠맨은 “많은 관중 앞에서 경기할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 경기를 주고받았고 수비적으로 대처를 잘했다. 이길 수 있어서 기분 좋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날 스펠맨은 종아리 부상중인 대릴 먼로를 대신해 40분 풀타임을 뛰었다. 스펠맨은 체력 부담에 대해 “전혀 그런 거 없다. 지난 2게임 동안 (대릴)먼로가 40분을 뛰었는데 본인도 불평불만 없이 해야 한다. 정규시즌이 끝나가는데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 몸 상태는 괜찮다고 생각한다. 쉬는 동안 활동적인 것을 안 하고 바이크, 조깅, 복근 운동 위주로 했다. 본인 스스로 이겨내야 한다”며 자기 관리를 강조했다.

이날 스펠맨은 본인의 장기인 3점슛이 1개에 그쳤다. 스펠맨은 “원래 3점슛이 무기인데 3점이 잘 안 들어갔다. KT를 상대로 스위칭 디펜스와 볼 스크린 디펜스가 주효했다. 먼로에게 물어봤는데 인사이드에 들어가서 어택하고 림을 공략하라고 했는데 잘 이겨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최근 식스맨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정준원도 이날 경기 소감을 소신껏 전했다.

정준원은 “저도 이겨야 하는 중요한 경기다. 초반에 부담감 때문에 몸이 무거웠다. 제가 에너지 레벨을 올려야겠다고 생각했다. 팀이 으쌰으쌰해서 승리를 가져가서 좋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정준원은 KGC인삼공사 이적 이후 최장 시간인 20분 56초를 뛰었다. “많이 뛰어서 좋다. 승리해서 좋다. 저의 활약에 대해서는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팀에서 무엇을 필요로 하고 식스맨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나 생각했다”며 식스맨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정준원은 팀 연패에 대해 “저희 내부적으로는 단단히 뭉치자고 이야기했다. 외부에 신경쓰지 말고 저희 할 것만 하자고 했다. 선수들이 다 이야기했고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흔들리지 않는 팀의 모습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정준원은 KGC인삼공사의 매력에 대해 “100점 같은 팀이다. 제가 전에 있던 팀에는 성적이 안나왔다. 이 팀에 오고 나서 성적이 나오고 1위를 하고 있다. 이 팀에 속해있는 게 자랑스럽다. 여기 온 거에 후회 안 한다. 1위를 달리고 있는데 엔트리에 들어와서 감격스럽다. 선수들이 잘하고 보고 배우는 게 많아서 만족스럽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KBL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