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5위 복귀 한화생명 “플레이오프서 우리 실력 증명할 것”

리브 샌드박스(이하 LSB)와의 정규시즌 최종 경기를 풀세트 접전 끝 승리한 한화생명e스포츠(이하 한화생명)이 플레이오프에서 자신들의 실력을 증명해보이겠다 다짐했다.

18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9주 4일차 1경기에서 한화생명이 LSB에 세트 스코어 2-1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최인규 감독과 ‘제카’ 김건우가 참여한 인터뷰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Q1. 경기 승리 소감 부탁드린다.
최인규 감독: 오늘 경기는 솔직히 이겼지만 전혀 기쁘지 않다. 저희가 잘해서 이겼다기 보다는 저희가 조금 덜 못해서 이겼다는 느낌이 드는 경기였다. 스플릿 전체를 보면 저희가 연승도 하고 연패도 했지만 결국 강팀들을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플레이오프를 들어가야 한다는 점에서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제카’ 김건우: 이번 스플릿은 팬 분들의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이 나와서 아쉬움이 남지만 플레이오프가 남았기에 남은 기간 동안 준비 잘해서 다전제에서 잘하면 충분히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Q2. 플레이오프에 앞서 어떤 부분을 보완할 생각인가?
최인규 감독: 지난 경기에서 초반에 무너지는 모습이 나와서 그런 부분을 신경 썼더니 이제는 그 이후 단계의 문제가 많이 보였다. 플레이오프가 얼마 남지 않았음에도 기본적인 운영서 실수가 많이 나오는 것이 제 입장서 많이 답답했다. 그러나 저희가 문제점이라 생각한 점이 고쳐진다는 것은 피드백이 수용되고 발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기에 다 같이 노력하면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다 생각한다.

Q3. 5위 확정이니 플레이오프에서는 3팀 중 한 팀을 만날 수 있는데 희망하는 팀이 있다면?
‘제카’ 김건우: 다른 플레이오프 진출 팀들의 경우 한 세트 이상을 득점했지만 DK 만큼은 저희가 두 라운드 모두 무기력하게 져서 플레이오프에서 만나서 다시 이기고 싶다.
최인규 감독: 어느 팀을 만나든 상관이 없을 것 같아서 특별히 생각하지는 않고 있다.

Q4. 전체 시즌을 봤을 때 가장 고쳐야 할 부분과 잘 살려야 할 부분은 각각 무엇이라 생각하나?
최인규 감독: 전체적으로 봤을 때 실력적인 부분서 큰 실수가 있었다기 보다 누가 봐도 프로 레벨서 나오면 안될 실수가 많이 나온다.
결국 집중력 문제일 수도 있고 게임의 큰 틀을 잡지 못해 나오는 것 같아 아쉽다. 반면에 좋은 부분으로는 선수들이 힘든 상황서 다시 서로 멘탈을 잡아주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힘든 상황에 연연하지 않고 다음 턴을 이어가고자 하는 자세는 중후반을 이끌고 가는 강점이 되는 것 같다.

Q5. 정글러와 서포터가 후반 활발히 움직였는데, 이는 미리 주문된 것인가?
감독: 원래는 당연히 선수들이 하던 플레이였는데 연패를 하면서 스크림 성적도 좋지 못했다. 선수들 자신감과 믿음이 떨어져 있었는데 연습 과정서 감독으로써 빨리 극복시켜주지 못하며 팀 호흡이 잘 나오지 못했던 것 같다. 오늘은 초중반단계서 잘 살아나며 좋았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