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라도 안 돼"…'미션 임파서블' 촬영 거부한 나라

김승한 기자 2023. 3. 18.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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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션 임파서블' 제작팀이 노르웨이 스발바르 제도에서의 헬기 촬영을 추진했지만 지역 당국의 반대에 부딪혔다.

17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제작사 폴라X는 내년 개봉을 목표로 촬영 중인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원'을 위해 헬기 40여대의 착륙을 허가해달라고 지역 당국에 요청했지만 야생동물 교란 우려를 이유로 거절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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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크루즈.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영화 '미션 임파서블' 제작팀이 노르웨이 스발바르 제도에서의 헬기 촬영을 추진했지만 지역 당국의 반대에 부딪혔다.

17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제작사 폴라X는 내년 개봉을 목표로 촬영 중인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원'을 위해 헬기 40여대의 착륙을 허가해달라고 지역 당국에 요청했지만 야생동물 교란 우려를 이유로 거절당했다.

이 지역은 북극과 노르웨이 본토 중간 지점에 있는 군도로 인구 2700명이 거주하고 있다. 특히 북극곰 3000마리를 비롯해 북극 여우, 턱수염바다물범, 바다코끼리, 스발바르순록, 12종의 고래 등 다양한 동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현지 매체는 이 결정이 스발바르 환경법 73조에 근거한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스발바르 주민들 사이에서는 상업활동에 대해 지나치게 단정적인 접근 방식을 택한 게 아니냐는 불만의 목소리도 나온다.

이에 대해 스발바르 환경보호 책임자인 크리스틴 헤겔룬은 현지 방송 NRK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착륙이 허가된 경우는 야생동물 다큐멘터리 촬영이 목적이었다"며 "영화 촬영은 지상에서의 상당한 활동이 요구된다"며 거절 이유를 설명했다.

제작사는 여기에 포기하지 않고 촬영을 위한 다른 방안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노르웨이 환경청 대변인은 "폴라X가 다른 해결책이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지만, 폴라X가 찾고 있는 '다른 해결책'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김승한 기자 win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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