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로 출입문 부순 2인조 금은방 털이범…차 고장으로 '덜미'
【 앵커멘트 】 금은방 출입문을 승합차로 들이받아 부수고, 1억 원 상당의 금을 훔쳐 달아난 20대 남성 2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범행은 단 1분 만에 성공했지만, 도주하다 차량이 고장 나면서 추격해 온 경찰에 결국 체포됐습니다. 김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캄캄한 새벽, 차량 한 대가 갑자기 방향을 틀더니 건물로 그대로 돌진합니다.
차량에서 내린 누군가가 건물 안으로 들어가고, 잠시 뒤 차량은 유유히 현장을 벗어납니다.
오늘 오전 5시쯤 20대 남성 두 명이 차량으로 금은방 출입문을 들이받은 뒤 들어가 1억 원 상당의 금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손 망치로 진열대를 깨고 금으로 만든 거북이와 반지 등을 챙겼는데, 범행에 걸린 시간은 단 1분이었습니다.
하지만, 도주 과정에서 차에서 기름이 새는 등 고장이 나면서 덜미가 잡혔습니다.
이들은 차를 버리고 택시를 타고 도주를 이어갔지만, 추적에 나선 경찰에 범행 2시간 40분 만인 오전 7시 40분쯤 현장에서 붙잡혔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강릉에서 나갈 수 있는 장소는 거의 목배치를 다 한 거예요. 한참 숨어 있다가 나와서 또 택시를 타려는 걸 형사들이 발견하고 용의자와 인상착의가 비슷하니까 검문해서…."
두 사람은 20대 초반 친구 사이로, 경찰은 이들이 훔친 금을 모두 회수했습니다.
또,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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