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빈, EPL 꿈 무산...MLS 미네소타 이적 앞뒀다 '3년+옵션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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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빈(20)이 미국 메이저 리그 사커(MLS) 미네소타 유나이티드로 이적한다.
정상빈은 2022년 1월, 이적료 120만 유로(약 17억 원·트랜스퍼마크트 기준)에 수원 삼성을 떠나 울버햄튼 유니폼을 입었다.
정상빈은 울버햄튼으로 돌아가지 않고, 곧바로 미네소타로 향했다.
이어 "정상빈은 미네소타와 기본 3년 계약에 1년 연장 옵션을 체결했다. 그는 울버햄튼에서 미네소타로 영구 이적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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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정상빈(20)이 미국 메이저 리그 사커(MLS) 미네소타 유나이티드로 이적한다.
정상빈은 2022년 1월, 이적료 120만 유로(약 17억 원·트랜스퍼마크트 기준)에 수원 삼성을 떠나 울버햄튼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K리그가 자랑하는 특급 유망주였고, 'K-음바페'란 별명이 붙었다. 잠재력을 인정받음에 따라 이른 나이에 유럽 무대를 밟았다.
곧바로 그라스호퍼(스위스)로 임대됐다. 워크 퍼밋(취업 비자) 문제의 이유로 1년 6개월 임대가 성사됐다. 정상빈은 2021-22시즌 후반기 동안 6경기(175분)를 소화했다.
기대됐던 2022-23시즌이었으나, 발목 부상이 문제가 됐다. 두 차례의 긴 이탈로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었다. 출전하더라도 교체 투입이 빈번해 아쉬움이 컸다. 컵대회를 포함해 9경기를 누볐으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결국, 그라스호퍼와 작별하게 됐다. 18일(한국시간), 그라스호퍼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클럽과 울버햄튼은 정상빈의 임대를 즉시 종료하기로 합의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번트 하스 그라스호퍼 디렉터는 "정상빈의 헌신에 감사하다. 어린 나이에 낯선 환경에 오게 되어 어려움을 겪었지만, 항상 강한 동기부여와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여줬다. 우리는 정상빈의 앞날을 기원한다"라고 전했다.
정상빈은 울버햄튼으로 돌아가지 않고, 곧바로 미네소타로 향했다. 미네소타 지역지 '트윈시티스'는 "정상빈이 미네소타에 도착했다. 그는 금요일 미니애폴리스-세인트 폴 국제공항에 와서 블레인으로 이동해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정상빈은 미네소타와 기본 3년 계약에 1년 연장 옵션을 체결했다. 그는 울버햄튼에서 미네소타로 영구 이적한다"라고 덧붙였다.
MLS는 지난 2월 말에 개막했고, 미네소타는 2경기를 치러 1승 1무를 기록했다. 서부 콘퍼런스에 속했으며 7위에 올라있다. 지난 시즌엔 6위로 마감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그리고 3위 FC 댈러스에 승부차기 끝에 패배하며 여정이 마무리됐다.
정상빈은 이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란 꿈을 접고 새로운 무대에 나서게 됐다. 재기를 목표로 MLS를 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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