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서 산불…평창 진부면에선 밤샘 진화 작업 돌입
안태훈 기자 2023. 3. 18. 19:38
건조한 날씨에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18일) 오후 4시 40분쯤엔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신기리 인근에서 산불이 나 산림 당국이 진화 중입니다.
헬기 4대를 비롯해 진화인력 240여 명을 투입했지만, 아직 불길은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평창소방서 관계자는 JTBC와 통화에서 "날이 어두워져 헬기가 철수했다"며 "밤샘 진화 작업을 펼쳐야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고 피해 면적은 집계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오후 1시 50분쯤 전북 완주군 용진읍 간중리 한 야산에서도 불이 나 3시간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산림당국은 인력 190여 명과 헬기 10대, 장비 19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완료했지만, 산불이 재발화하지 않도록 잔불 정리와 뒷불 감시를 하고 있습니다.
산림당국은 논·밭두렁을 태우다가 불씨가 옮겨붙으며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낮 12시 40분쯤엔 충북 제천시 청풍면 오산리에서 산불이 났다가 2시간 만인 오후 2시 40분에 진화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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