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일 후 첫 고위 당정…‘경제 성과’로 부정적 여론 정면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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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이 시작합니다.
김윤수입니다.
대통령의 해외 방문을 두고 이렇게 평가가 엇갈린 적이 있습니까?
정치권이 이번 한일정상회담 결과를 두고 '벼랑 끝 대치' 중입니다.
'망국적 굴욕외교를 심판하겠다'는 야권의 으름장에 여권은 방일 성과를 토대로 이 같은 반발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먼저 대통령실과 정부, 여당이 주말에도 회담 후속조치를 마련하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첫 소식 유주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통령실과 정부, 국민의힘이 내일 한일 정상회담 후 첫 고위 당정협의회를 엽니다.
이 자리에서는 경제 성과를 토대로 부정적 여론을 돌파하고 국민의 공감대를 넓혀갈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먹고 사는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대통령의 절박감이 있었다"며 "수출규제 해제 등에 대한 후속 조치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그제, 한일 정상 공동기자회견)]
"일본은 3개 품목 수출규제 조치를 해제하고 한국은 WTO 제소를 철회하였습니다. 소위 화이트리스트 조치에 대해서도 조속한 원상회복을 위해 긴밀한 대화를 이어나가기로 했습니다."
5월 일본 히로시마 G7 정상회의나 향후 기시다 일본 총리 답방 등 추가 성과를 내기 위한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과 대통령실은 주말인 오늘 민주당을 비판하면서 여론전에도 나섰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반일 정서에 기댄 선동의 DNA가 몸 밖으로 흘러넘쳐 주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도 한 방송에 출연해 "강제징용 피해자의 고통을 정부가 보듬어안겠다는 입장은 변함이 없지만 시민단체나 정치권에서 사실관계를 뒤틀거나 정치화하는 것에는 강력하게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초선 의원 30여 명은 오는 27일 일본으로 출국해 하야시 외무상 등 고위급과 만나는 등 윤 대통령 뒷받침에 나설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
영상취재 : 홍승택
영상편집 : 김민정
유주은 기자 grac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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