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포근' 15도 넘는 일교차…환절기 면역 관리 '필수'

김서연 기자 2023. 3. 18.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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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8일) 포근한 날씨로 외출하기 좋은 날씨였습니다. 하지만 아침 저녁으론 일교차가 큰데요. 이런 날씨, 감기 걸리기 더 쉬운데 대기까지 건조해 환절기 면역 관리도 함께 유의하셔야겠습니다.

김서연 기자입니다.

[기자]

두꺼운 패딩 대신 가벼운 옷을 걸쳤습니다.

따사로운 햇볕에 답답했던 마스크도 벗었습니다.

포근했던 오늘 도심 곳곳엔 나들이객들로 붐볐습니다.

하지만 바깥 활동을 하기에 마냥 좋은 날씨는 아닙니다.

대기가 건조하기 때문입니다..

[이은호 : 건조해서 손도 많이 트고 눈도 좀 많이 건조해지는 것 같아요. 확실히 입 같은 것도 좀 많이 트는 것 같고.]

[송영림 : 눈이 많이 뻑뻑해져서 인공 눈물도 더 평소보다 많이 바르게 되는 것 같아요.]

건조한 대기는 피부뿐 아니라 호흡기 면역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져 염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희웅 : 제가 감기에 잘 걸리지 않는데 최근에 한 두 번 정도 연속으로 걸려가지고…]

[김종서/성형외과 전문의 : 건조하면 이제 우리 기도에 점막 세포들이 마르기 때문에 면역력이 떨어지고 감기 바이러스가 더 침투되기 쉬워집니다. 감기 걸리기가 쉬운 환경이 되는 거죠.]

오늘 대부분 지방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졌고 수도권 및 중부 내륙 일부 지역엔 건조 경보가 발효됐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비 소식 없이 건조한 상태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실내 습도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야외활동 시 마스크를 착용해 표피의 수분 증발을 막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정기석/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습도는 40%가 넘어가는 게 좋은데 지금 같은 경우에는 아마 집 안의 습도가 20%도 채 안 될 거예요. 충분한 물을 드시도록 항상 해야 되는 거고 가습기라든지 타월을 늘어놓는다든지…]

일요일인 내일도 전국이 대체로 맑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낮 최고 기온은 15도에서 19도로 포근하겠지만, 아침엔 0도 가까이 내려가는 곳이 많아 오늘보다 춥겠습니다.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이상으로 매우 커 면역 관리에 유의해야 합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늘 밤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다시 높아져 내일까지 '나쁨' 수준이 예상됩니다.

(영상그래픽 : 이서연, 인턴기자 : 백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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