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로세비치 극장골' 서울, 제주 꺾고 선두 도약…광주는 인천 5-0 대파(종합)

안영준 기자 2023. 3. 18.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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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제주 원정서 극장골로 승리를 거두고 선두로 도약했다.

서울은 18일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그동안 좋은 경기력에도 불구하고 3경기에서 1골에 그치는 등 결정력이 아쉬웠던 광주는 이날 5득점으로 골 갈증을 해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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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 경기 덜 치른 울산과 동률…다득점서 앞서
포항과 강원은 1-1 무승부
결승골을 넣은 팔로세비치(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제주 원정서 극장골로 승리를 거두고 선두로 도약했다.

서울은 18일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3승1패(승점 9·7골)가 된 서울은 아직 이번 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울산(승점 9·5골)과 승점이 같아졌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선두로 올라섰다.

또한 서울은 최근 10경기서 3무7패를 기록할 만큼 약했던 제주를 상대로 5년 만에 승리를 거뒀다.

서울은 후반 21분 기성용의 코너킥이 상대 수비수 김봉수에게 맞고 굴절돼 들어가는 행운의 득점으로 앞서 나갔다.

서울은 1-0으로 앞선 후반 47분 문전 혼전 상황서 송주훈에게 동점골을 내줬으나, 후반 50분 팔로세비치가 뒤로 흘러 나온 공을 침착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해 결승골을 터트렸다.

1골 차 리드를 잘 지켜낸 서울은 제주 징크스를 끊어내고 선두까지 오르는 겹경사를 맞이했다.

반면 최영준과 진성욱 등 주전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신음 중인 제주는 2경기 연속 골대 불운까지 겹치며 첫 승 신고에 실패, 2무2패(승점 2)에 그쳤다.

광주가 인천을 5-0으로 이겼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승격 팀 광주FC는 광주 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광주는 이날 승리로 2승2패(승점 6)를 기록, 단숨에 리그 4위까지 올라섰다. 원정서 대패를 당한 인천은 1승1무2패(승점4)에 머물렀다.

그동안 좋은 경기력에도 불구하고 3경기에서 1골에 그치는 등 결정력이 아쉬웠던 광주는 이날 5득점으로 골 갈증을 해소했다.

광주는 전반 8분 코너킥에서 두현석이 절묘하게 뒤로 내준 공을 아사니가 달려들며 중거리 슈팅으로 인천 골문을 열었다.

광주의 공격은 계속됐다. 전반 19분 측면에서 올라온 낮은 크로스가 김동헌 골키퍼 손에 맞고 뒤로 흐르자 엄지성이 텅 빈 골문으로 밀어 넣었다.

인천은 전반 추가시간 김보섭이 얻은 페널티킥을 에르난데스가 키커로 나섰으나 슈팅이 김경민 손에 걸려 추격에 실패했다.

두 골 앞선 채 후반전에 돌입한 광주는 계속해서 공격적으로 나섰다. 후반 4분 엄지성의 패스를 받은 이희균이 각도가 없는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슈팅, 3-0을 만들었다. 이정효 광주 감독은 코너 플래그까지 다가가 이희균과 포옹을 나누며 포효했다.

광주 아사니(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후부터는 아사니의 '쇼 타임'이었다. 후반 23분 간결한 발리 슈팅으로 멀티골을 넣은 아사니는 불과 3분 뒤 페널티 박스 밖 정면에서 시도한 프리킥 슈팅으로 또 득점,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이번 시즌 K리그1 1호 해트트릭이었다.

최근 알바니아 국가대표팀에 발탁, 3월 A매치 폴란드전을 앞두고 있는 아사니는 단숨에 4골로 득점 선두까지 오르는 겹경사를 맞았다.

인천은 송시우와 음포쿠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지만 광주의 조직적 수비에 막혀 틈을 찾지 못했고, 결국 5골 차 대패를 당했다.

같은 시간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 강원FC의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강원이 전반 18분 갈레고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앞서갔다. 하지만 포항은 패색이 짙던 후반 45분 이호재가 극적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따라붙었다. 이호재는 수비 맞고 굴절된 공을 침착하게 강원 골문 구석으로 밀어 넣었다. 이호재의 이번 시즌 3호골이었다.

4경기 무패의 포항은 2승2무(승점 8)를 기록했다. 다 잡은 듯했던 첫 승을 놓친 강원은 2무2패(승점 2)에 그쳤다.

강원과 포항의 경기 모습(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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