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김주성 DB 감독대행, “남은 시간을 통해 무언가를 얻어야 한다” … 김승기 캐롯 감독, “선수들도 자신감이 확실히 생긴 것 같다”

박종호 2023. 3. 18.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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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가 캐롯과 정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승리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우리 선수들이 정말 대단한 일을 했다. 우리가 6강은 간 것은 잘못된 일이다. (웃음) 그래도 히트를 쳐서 갈 수 있었다. 재밌는 농구를 통해서 좋은 결과물을 만들었다. 좋은 기회가 된다면, 계속 재밌는 농구를 할 것이다. 이제는 선수들도 자신감이 확실히 생긴 것 같다"라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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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가 캐롯과 정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승리했다.

원주 DB는 1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시즌 경기에서 고양 캐롯을 만나 68-57로 승리했다.

DB는 경기 초반부터 높이를 이용해 기선제압에 나섰다. 그리고 2쿼터 강한 수비를 통해 상대의 공격을 제어했고 디존 데이비스가 2쿼터에만 13점을 몰아쳤다. 그 결과, 39-24로 전반전을 마쳤다.

그리고 3쿼터에도 DB는 높이를 이용하며 상대를 제압했다. 비록 쿼터 초반에는 밀렸지만, 쿼터 후반 트리플 포스트를 통해 상대 공격을 제어했고 59-39를 만들었다. 4쿼터에도 트리플 포스트를 앞세웠고 남은 시간을 지키며 경기에서 승리했다.

경기 후 만난 김주성 감독대행은 “선수들이 힘든 상황에서도 잘해줬다. 저쪽에 주전이 빠졌지만, 열심히 잘해줬다. 그동안은 리바운드에서 진 경기가 많았다. 하지만 오늘은 적극적으로 리바운드를 잘해줬다. 그리고 수비도 열심히 해줬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솔직히 말해서 선수들의 텐션이 떨어지는 면이 있다. 하지만 시즌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무언가를 얻어야 한다. 6강 싸움, 체력 관리를 떠나서 매 경기 최선을 다해야 한다. 특히 수비적으로 단단해지고 공격에서 맞춰간다면 다음 시즌 더 좋은 플레이가 나올 것 같다. 선수들도 힘들겠지만, 최선을 다하고 약속한 것을 잘 이행하도록 이야기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캐롯은 이날 전반전 최악의 슛감을 선보였다. 36개의 슈팅을 시도해 8개만 성공했다. 강점으로 뽑히는 3점슛도 16개 시도해 2개 성공에 그쳤다. 한호빈이 10점을, 김진용이 7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 득점이 24점에 불과했다. 반대로 상대에게 39점이나 내줬고 전반전부터 15점 차로 밀렸다.

하지만 후반전 캐롯은 달랐다. 외곽포가 터졌고 공격력이 살아났다. 그리고 4쿼터 맹렬히 상대를 추격했다. 한때 10점 차까지 만들었다. 하지만 상대의 트리플 포스트를 공략하지 못했다. 뜨거웠던 화력은 다시 식었고 추격을 이어가지 못하며 경기에서 패했다.

비록 경기에서 패했지만, 수원 KT가 안양 KGC와 경기에서 패하며 캐롯의 플레이오프 진출은 확정됐다. 

 

그러자 김승기 캐롯 감독은 선수들에 대한 칭찬을 남겼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우리 선수들이 정말 대단한 일을 했다. 우리가 6강은 간 것은 잘못된 일이다. (웃음) 그래도 히트를 쳐서 갈 수 있었다. 재밌는 농구를 통해서 좋은 결과물을 만들었다. 좋은 기회가 된다면, 계속 재밌는 농구를 할 것이다. 이제는 선수들도 자신감이 확실히 생긴 것 같다”라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이어, “솔직히 조금은 짠하다. 선수뿐만 아니라 트레이너, 매니저 모두 고생하고 있다. 팀의 감독으로 미안하다. 지금 상황이면 튕겨 나가야 하는 상황인데 고맙고 짠하고 미안하다. 좋은 여건에서 농구하면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 그런 상황이 된다면, 이제는 정상까지도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제는 원정에는 힘을 빼야 할 것 같다. 홈 경기는 홈 팬들을 위해서 더 열심히 해야 한다”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말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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