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스펠맨 주연-정준원 조연’ KGC인삼공사, KT 꺾고 3연패 탈출...2위 LG와 1.5게임 차

KGC인삼공사가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18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수원 KT를 76-68로 승리했다.

KGC인삼공사는 이날 승리로 3연패과 탈출과 함께 35승 15패를 기록했다. KGC인삼공사의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는 4로 줄어들었고 2위 창원 LG와의 승차는 1.5게임 차다. 반면 KT는 2연패에 빠지며 20승 29패로 7위에 머물렀다.

KGC인삼공사는 오마리 스펠맨 29점 9리바운드, 정준원 11점 4리바운드, 변준형 7점 1어시스트로 연패탈출에 앞장섰다.

KT는 재로드 존스 25점 13리바운드, 하윤기 15점 5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3쿼터 경기 흐름을 내준 것이 뼈아팠다.

1Q, 수원 KT 24 – 16 안양 KGC인삼공사 : KT의 높이 VS KGC인삼공사의 속도
초반 양 팀은 적극적인 수비와 트랜지션으로 쿼터를 시작했다. KT는 정성우(178cm, G)와 재로드 존스(206cm, F)의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KGC인삼공사는 오세근(200cm, C)의 미들레인지와 오마리 스펠맨(206cm, F)의 덩크로 응수했다. 쿼터 중반까지 9-7로 KT가 근소하게 앞서갔다. 이후 KT는 하윤기(203cm, C) 를 활용한 포스트 플레이를 활용했고 스펠맨의 수비도 맡았다. KT는 존스의 득점이 연속으로 터지면서 공격에서 스코어러 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KGC인삼공사는 1쿼터 3점 성공률이 11%(1/11)에 그치며 게임을 힘들게 풀어갔다.

2Q, 수원 KT 36 – 35 안양 KGC인삼공사 : KGC인삼공사의 반격 시작
리드를 뺏긴 KGC인삼공사는 변준형(186cm, G)과 렌즈 아반도(186cm, F)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으나 KT의 높이에 힘겨워했다. KT는 1쿼터에 모습이 좋았던 존스가 외곽은 물론 포스트에서 적극적인 돌파로 득점을 만들었다. 2쿼터 7분 56초를 남기고 26-16으로 KT가 리드폭을 넓히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KGC인삼공사는 정준원(193cm, F)과 양희종(193cm, F)을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고 스펠맨의 덩크와 오세근의 자유투로 29-30으로 원포지션 게임 양상을 만들었다. KGC인삼공사의 추격이 계속된 가운데 2쿼터 역시 KT의 리드로 마무리됐다.

3Q, 안양 KGC인삼공사 54 – 51 수원 KT : 역전의 흐름을 탄 KGC인삼공사
쿼터 시작과 함께 KGC인삼공사는 박지훈의 레이업슛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분위기는 KGC인삼공사쪽으로 흘렀다. 스펠맨이 미들레인지를 성공시키고 수비까지 성공시키면서 흐름을 탔다. KT는 2쿼터까지 좋았던 하윤기와 존스가 부진하며 리드를 빼앗겼다. KGC인삼공사는 리바운드를 바탕으로 공격의 다변화를 시도했다. 이후 KGC인삼공사는 52-42로 스코어를 벌리며 흐름을 탔고 KT의 수비를 무너뜨리며 기세를 올렸다. 마지막에 양희종의 3점슛 버저비터로 6점 차의 리드를 이어갔다.

4Q, 안양 KGC인삼공사 76 - 68 수원 KT : KGC인삼공사의 리바운드, 연패 탈출의 원동력
KGC인삼공사는 3쿼터의 좋은 흐름을 4쿼터에도 이어갔다. 스펠맨은 자신의 장기인 덩크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비상이 걸린 KT는 존스의 미들레인지와 최성모의 속공 레이업슛으로 추격에 나섰다. KGC인삼공사는 변준형과 박지훈의 투가드 시스템으로 앞선에서 스피드를 살리며 리드 사수에 나섰다. 이후 KGC인삼공사는 리바운드와 박지훈의 페넌트레이션까지 더해지며 승기를 잡았고 결국 홈에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사진 제공=K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