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Q 15점, 결승 자유투’ 이재도 “상위권에 있을 기회 쉽게 오는 것 아냐”

김영훈 2023. 3. 18.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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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도가 승부처 맹활약으로 팀에 귀중한 승리를 선물했다.

끝으로 이재도는 "남은 5경기 우리가 전승을 해서 자력으로 2위를 하거나, 1위 싸움을 하고 싶다. 팀 후배들에게도 말해주고 싶다. 상위권에서 놀 수 있는 경험이 많지 않다. 누릴 것은 누리더라도 쉽게 오지 않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후배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남긴 채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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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도가 승부처 맹활약으로 팀에 귀중한 승리를 선물했다.

LG는 1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삼성과의 정규리그 6라운드 경기에서 77-76으로 이겼다.

선발로 나선 이재도(18점 5어시스트)는 경기 초반 야투 5개를 연달아 실패하며 출발했다. 하지만 3쿼터 3점을 넣으며 컨디션을 끌어올렸고, 4쿼터에만 15점을 넣으며 팀의 승부처 공격을 이끌었다. 종료 0.3초 전에는 결승 자유투도 성공시킨 이재도는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이재도는 “삼성과 순위 차이가 있어도 경기 전부터 부담되는 상대였다. 최근 결과가 안 좋기는 해도 수비가 끈끈한 팀이라 체력적으로 부담이 있는 상황에서 만나기 어려운 상대였다. 또 1위와 3위 사이에 있어 부담이 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초반부터 안 풀렸다. 내가 영리한 운영을 하지 못하면서 이런 결과가 됐다”며 자신을 자책했다.

그는 이어 “사실 삼성에서 온 트리오(이관희, 김준일, 임동섭)를 믿었다. 5라운드에 세 선수의 활약이 좋아서 믿었는데 그때 경기력이 안 나오더라. 경기 중간에 (정)희재 형이 너가 해줘야 한다고 하는 말을 듣고 주도적으로 나섰던 덕분에 내 플레이가 나왔던 것 같다. 이겨서 다행이고, 시즌 통틀어 가장 기쁜 경기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재도는 승부처에만 팀 득점의 절반 이상을 책임졌다. 그는 “정신적으로 해이해졌던 부분이 있었다. (조상현)감독님이 내가 실수가 많았음에도, 후반에 뛰게 해주셨던 것에 감사해 보답하고 싶었다”며 조상현 감독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결승 자유투를 침착하게 넣은 이재도. 그는 “이상하게 내가 결승 자유투를 얻었던 것이 많다. 내 기억으로만 3번째인 것 같다. 중요한 상황이라 오히려 더 집중하게 되고 떨리는 것도 크게 없었다”며 당시 상황을 담담하게 설명했다.

LG는 이날 승리로 1위 안양 KGC를 1경기 차이로 쫓았다. 동시에 3위 서울 SK와는 2경기 차이로 달아났다. 자칫 2위 사수도 위험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역전승으로 귀중한 1승을 추가했다.

끝으로 이재도는 “남은 5경기 우리가 전승을 해서 자력으로 2위를 하거나, 1위 싸움을 하고 싶다. 팀 후배들에게도 말해주고 싶다. 상위권에서 놀 수 있는 경험이 많지 않다. 누릴 것은 누리더라도 쉽게 오지 않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후배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남긴 채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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