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회복 첫걸음 "잘자고 잘깨자"…바른생활 돕는 앱은?

배민욱 기자 2023. 3. 18.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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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이 가까워지고 있다.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기간 중 감염에 대한 공포, 격리, 경제적 어려움, 재택근무와 비대면 수업 등으로 많은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받았다.

팬데믹 기간 중 늘어난 영상 시청, 오락가락하는 근무 시간, 코로나19로 인한 불면증 등으로 수면 장애를 겪는 사람들이 많았다.

일상회복을 하면서 수면 유도 앱 사용이 늘어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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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엔데믹 도래…코로나19 이전으로 일상회복
알람·수면유도부터 습관형성까지 앱 사용↑

[서울=뉴시스] 숙면.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이 가까워지고 있다.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기간 중 감염에 대한 공포, 격리, 경제적 어려움, 재택근무와 비대면 수업 등으로 많은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받았다. 일상의 루틴도 깨지는 경험을 했다. 불면증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일상회복이 이뤄지면서 우리사회는 물론이고 개인도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가고 있다. 재택근무는 다시 줄었고 학교 수업은 대면으로 돌아갔다. 다시 일상으로 회복하기 위한 첫걸음은 간단하다. 잘 자고 잘 깨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면 개학을 앞두고 알람앱 사용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개학을 앞두고 딜라이트룸의 알람앱 '알라미' 신규 사용자가 증가했다. 신규 사용자는 개학 전날인 3월1일 1만4300명, 개학 당일인 2일 9100명 정도가 발생했다. 보통 개학 직전 사용자가 늘긴 하지만 하루 4000~5000명 정도였는데 올해는 평년 대비 2~3배 증가한 것이다.

알라미는 수학문제를 풀거나 스쿼트를 하는 등 이용자가 스스로 정한 미션을 풀어야 알람이 꺼지도록 만든 앱이다. 머리나 몸을 써서 일어나면 기상 후 다시 잠에 빠지기 쉬운 '수면 관성'에서 빨리 벗어나도록 도와준다.

잘 깨기 위해선 잘 자는 게 중요하다. 수면 유도 앱을 찾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팬데믹 기간 중 늘어난 영상 시청, 오락가락하는 근무 시간, 코로나19로 인한 불면증 등으로 수면 장애를 겪는 사람들이 많았다.

대한호흡학회 조사 결과 코로나19에 감염된 7000명 중 57%가 수면 장애를 호소했다. 코로나19로 불면증을 겪을 확률이 3.3배나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상회복을 하면서 수면 유도 앱 사용이 늘어난 이유다.

스타트업 무니스의 수면 유도 앱 '미라클나잇'은 뇌과학 기반의 수면 유도 소리를 찾아내 짧게 자더라도 충분한 '고농축 수면'을 이끌어낸다. 지난해 4월 출시된 후 연말까지 2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했다. 올해 들어 2개월만에 3만명으로 이용자 수가 50% 증가했다.

사용자가 많은 수면 앱 중 하나인 '슬립사이클'은 수면 패턴을 추적해 사용자가 잠에서 깰 수 있는 시간을 찾아준다. 오전 7시에 알람을 맞췄다면 30분 전부터 뒤척임 등을 파악해 자연스럽게 깰 수 있는 시간에 알람이 울리는 방식이다.

잘 자고 잘 일어났다면 흐트러진 생활습관을 바로잡는 것도 필요하다. 스타트업 마인딩이 내놓은 '마이루틴'은 사용자가 하루하루 성취하고 싶은 습관들을 정하고 지켰는지 여부를 체크할 수 있는 습관 형성 앱이다. '눈 뜨자마자 물 한 잔', '하루 10분 독서' 같은 일상 목표를 세우고 이를 성취하다 보면 습관 형성은 물론 성취감도 얻을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mkb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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