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대역전 드라마’ 주인공, 이재도 “승부처? 떨리지 않아”

잠실/최서진 2023. 3. 18.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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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도가 LG와 삼성이 그린 드라마에 주인공이었다.

창원 LG 이재도는 18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활약해 77-76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만난 이재도는 "삼성과 순위차이가 나기는 하지만, 사실 부담스러웠다. 수비도 끈끈한 팀이고 경기력도 좋았던 팀이다. 체력적으로 아쉬운 부분, 그로 인해 초반부터 잘 풀리지 않았다. 유리한 부분이 있었는데 아쉬웠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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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최서진 기자] 이재도가 LG와 삼성이 그린 드라마에 주인공이었다.

창원 LG 이재도는 18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활약해 77-76 승리를 이끌었다.

LG는 3쿼터 초반 삼성에게 내준 리드를 다시 찾기까지 굉장히 어려웠다. 4쿼터도 삼성의 기세가 매서웠으나 이재도는 3점슛 2개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그러나 이정현의 3점슛 포함 7득점을 허용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이에 이재도가 승부사 기질을 발동하며 레이업슛과 3점슛으로 73-74까지 쫓았다. 경기 종료 39초 전 이정현에게 맞은 돌파 득점은 이재도가 돌파 득점으로 똑같이 응수했다. 75-76인 경기 종료 1초 전 이재도는 앤서니 모스를 상대로 자유투를 얻어냈고, 2개를 모두 성공하며 대역전 드라마의 주인공이 됐다. 32분 47초 동안 18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경기 후 만난 이재도는 “삼성과 순위차이가 나기는 하지만, 사실 부담스러웠다. 수비도 끈끈한 팀이고 경기력도 좋았던 팀이다. 체력적으로 아쉬운 부분, 그로 인해 초반부터 잘 풀리지 않았다. 유리한 부분이 있었는데 아쉬웠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삼성에서 LG로 온 이관희-김준일-임동섭 트리오에 대해서는 “말은 안 했지만 의존했다. 전반에 안 풀리는 걸 보고 내가 적극적으로 해야겠다 싶었다”라고 말했고, 이어 “단테 커닝햄과 (정)희재가 와서 나보고 주도적으로 하라고 말했다. 삼성과 경기는 항상 힘들었던 것 같다. 안 좋은 경기 내용으로 극적인 승리를 해서 다행이다. 이번 시즌 통틀어 가장 기분 좋은 경기다”며 기쁜 감정을 드러냈다.

이재도는 4쿼터에만 3점슛 3개 포함 15점을 집중했다. 전반과 후반의 경기력 차이가 컸다. 이재도는 “방심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 감독님께서 말씀은 안 하셨지만, 실수가 많음에도 기용하신 부분에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유독 결승 자유투를 넣을 일이 많은 것 같다. 근데 이상하게도 떨리지 않는다”고 이야기했다.

LG는 승리로 1위 안양 KGC와의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남은 경기는 5개이며 하루 뒤인 19일 창원에서 원주 DB와 백투백 경기를 가진다.

이재도는 “끝까지 1위 싸움을 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고 싶다. 후배들에게도 올 시즌 같은 기회는 오지 않는다. 후회하지 않고 집중하자고 말하고 싶고, 두 외국선수에게는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둘의 긍정적인 영향이 성적에도 나오는 것 같다. 19일 경기도 잘해보겠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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