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인 역전승에도 아쉬움 남긴 조상현 감독 “이겨도 찝찝한 경기”

잠실/정다혜 2023. 3. 18.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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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상대로 역전승을 거둔 조상현 감독이 안도의 한숨과 동시에 아쉬움을 남겼다.

조상현 감독이 이끄는 창원 LG는 18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77-76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인터뷰실에 들어선 조상현 감독은 "게임이 이렇게 흘러올 줄은 몰랐다. 솔직히 진 게임이라고 생각했는데 선수들이 결과를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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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정다혜 인터넷기자] 삼성 상대로 역전승을 거둔 조상현 감독이 안도의 한숨과 동시에 아쉬움을 남겼다.

조상현 감독이 이끄는 창원 LG는 18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77-76으로 승리했다. LG는 시즌 33승(16패)째를 기록하게 됐고 1위 안양 KGC와의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경기 후 인터뷰실에 들어선 조상현 감독은 “게임이 이렇게 흘러올 줄은 몰랐다. 솔직히 진 게임이라고 생각했는데 선수들이 결과를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곧이어 리바운드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선수들이 공격에서 들떠있지 않았나 생각한다. 어려운 경기를 했다. 리바운드를 강조하는 편인데 공격 리바운드를 15개나 뺏겼다. 이런 거에 대한 숙제도 생긴 거 같고 솔직히 이겨도 찝찝한 경기였다. 끝까지 집중해준 거에 대해선 고맙게 생각한다.”

이날 LG는 공수 양면에서 뻑뻑했다. 조상현 감독이 언급한 바와 같이 리바운드는 29-38로 열세였고 삼성 선수 5명에게 두 자릿수 득점을 허용했다. 3쿼터 중반엔 연속 3점슛을 허용해 9점 차(39-48)로 벌어지기도 했다.

삼성의 플레이를 지켜본 조상현 감독은 “일단 삼성이 올 시즌 제대로 된 전력을 발휘 못 한 것도 있고 오늘도 용병 1명이었는데 국내 선수들이 잘해서 만회하지 않았나 싶다. 높이에서 (이)원석이, (차)민석이가 있어서 내년에 더 좋은 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삼성의 플레이에 호평을 남겼다.

계속된 위기를 거듭하던 와중 LG의 해결사 이재도가 나타났다. 이재도는 경기 종료 1분이 채 남지 않았을 때 3점슛을 터뜨렸다. 이후 골밑득점과 자유투 2구까지 모두 성공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조상현 감독은 “오늘은 포스트에서 나오는 걸 강조했는데 정희재 선수 말고는 파생이 안 됐다. 픽 게임도 다른 선수들에서 파생이 안 됐던 거 같다. 재도한테 맡겼던 게 좋은 결과를 가져온 거 같다. 저번 게임도 그렇고 행운이 따르지 않았나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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