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尹, 배짱 다 어디 가고…日이 주는 알사탕 기대하나”
추 전 장관은 1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외교는 말로 하는 전쟁이다. 한일 외교전에서 일본의 국익만 헤아리면서 국민의 목숨값을 판 대통령은 나라를 배반한 것”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강제징용과 위안부는 단순한 과거사가 아니다. 인권침해와 대량살상문제를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가 본질인 국제인권법상의 주제”라고 운을 뗐다.
이어 “공동기자회견에서 가해자 쪽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옛 조선반도 출신 노동자’라고 하고 강제징용 사실 자체를 부인함에도 윤 대통령은 빙긋이 바라만 보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순간적으로 얼떨결의 모습이라 치자. 그렇더라도 그 직후에도 어떤 반박도 내놓지 않은 것은 반헌법적이고 반인권적이고 반법치적”이라고 비판했다.
추 전 장관은 윤 대통령의 과거 발언과 관련, “한때 살아있는 권력을 수사하고, 사람에 충성하지 않고 조직에 충성한다고 하고, 그 누구의 부하가 아니라며 한껏 배짱을 과시했다”며 “한탄스럽다”고 적었다.
또 “그 배짱은 다 어디 가고 정작 나라를 대표한 외교전에 임해서는 일본에 아첨만 하고 일본의 이익에 적확히 복무하면서 일본이 베풀 달콤한 알사탕만 기대하는 패장이 아니냐”고 덧붙였다.
한편 윤 대통령은 앞서 전날 오후 7시 50분께 첫 일본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6일 취임 후 처음으로 일본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실무 방문 형식이자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12년 만의 양자 차원 방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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