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호텔방에서 운동한다"…호텔가, '웰니스 패키지' 주목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호텔가에서 웰니스 패키지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웰니스란 웰빙과 행복·건강의 합성어로,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새로운 산업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호텔가에서는 웰니스 트렌드에 따라 고객 취향과 개성에 맞춘 다양한 활동들로 구성된 웰니스 객실 패키지를 출시하고 있다.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은 '마인드, 바디 앤 웰니스(Mind, Body and Wellness)' 패키지를 출시했다.

객실 타입에 따라 밸런시스 또는 룰루레몬 브랜드의 다양한 운동 기어를 객실에서 직접 사용하며 스트레칭·요가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마르퀴스 피트니스 클럽의 스쿼시 및 스크린 골프까지 이용 가능하다. ‘바이탈 프로틴’의 대표 상품과 건강 스무디 혜택을 준비해 투숙객의 건강까지 챙겼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보타닉 파크 호텔에서는 오브제이 바이 쿤달과 멜킨과 협업해 ‘웰니스 포 유 패키지’를 출시했다.

객실 내 스피닝 바이크 비치 및 멜킨의 친환경 코르크 요가 매트를 설치해 여유로운 웰니스 라이프를 실현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문 강사들의 지도하에 웰니스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상품들도 있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비스타 워커힐은 '올 댓 웰니스'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다. 이 패키지는 고객의 취향에 따라 골프 또는 퍼스널 트레이닝과 인바디 또는 스파 트리트먼트 중 선택해 이용 가능하다.

메이필드 호텔 서울은 드넓은 자연에서 요가·명상 전문 강사들이 준비한 '웰니스 포레스트'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투숙기간 내 ‘인요가’와 '싱잉볼'을 진행해 심신의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으며, 신선하고 영양을 갖춘 건강식 메뉴 또한 제공하고 있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웰니스는 더 이상 트렌드가 아닌 라이프스타일 방식”이라며 ""호텔업계가 지속적으로 웰니스를 지향하는 프로그램과 혜택, 그리고 부대 시설을 확장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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