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살리는 포용금융] "새희망홀씨·신한저축은행 대출로 택시운전사 꿈 이뤘죠"

김예지 2023. 3. 1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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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에 이어 고금리·고환율·고물가라는 3高 현상에 노출된 서민들.

제12회 서민금융대상에서 금융위원장상을 수상한 신한은행의 경우 현재 택시사업에 종사하는 개인택시 사업자나 예비개인택시사업자를 대상으로 택시대출 상품을 운영하고 있었다.

일시적으로 소득증빙이 불가하더라도, 개인택시 운행으로 발생하는 소득을 보유하고 있으며 신용점수가 일정수준 이상인 택시 종사자들에게 5000만원을 대출해주는 신한은행 전용 지원금융상품을 통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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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택시사업자 대상으로 택시대출상품 제공해 온 신한은행
낮은 신용점수·자금 부족 등으로 택시대출 이용 못하는 사례도
이들 위해 새희망홀씨2·신한저축은행 상품 운영
(출처=뉴시스/NEWSIS)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팬데믹에 이어 고금리·고환율·고물가라는 3高 현상에 노출된 서민들. 이들이 제각각 가지고 있는 고민과 걱정을 해결하기 위한 '맞춤형' 서민금융 상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제12회 서민금융대상에서 금융위원장상을 수상한 신한은행의 경우 현재 택시사업에 종사하는 개인택시 사업자나 예비개인택시사업자를 대상으로 택시대출 상품을 운영하고 있었다. 그러나 낮은 신용점수 또는 여러 기타 사유로 택시대출을 받지 못하는 고객들의 사례가 이어졌다. 이에 신한은행은 새희망홀씨대출·신한저축은행 상품을 병행하며 고객 개개인에 특화된 금융을 제공했고, 수혜자들은 여기에 좋은 점수를 줬다.
"택시대출이 거절되거나, 자금이 부족해서 발걸음을 돌리셔야 했던 분들도 포기하지 않았더니 좋은 결과가 이어졌습니다."
신한은행 잠실금융센터에서 근무 중인 장경준 차장은 지난 2020년부터 2022년 초까지 개인택시사업자들에게 월평균 30건의 대출을 제공해 왔다. 일시적으로 소득증빙이 불가하더라도, 개인택시 운행으로 발생하는 소득을 보유하고 있으며 신용점수가 일정수준 이상인 택시 종사자들에게 5000만원을 대출해주는 신한은행 전용 지원금융상품을 통해서다. 그러나 해당 상품의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거나, 택시대출만으로 개인택시 운행에 필요한 자금을 얻지 못하는 예비 사업자들도 있었다. 김모씨의 사례가 대표적이었다.

[서민 살리는 포용금융] "새희망홀씨·신한저축은행 대

장 차장과 첫 대출상담을 했던 지난 2022년 9월 당시 75세였던 김모씨는 신한은행 택시대출상품의 한도인 5000만원 이상의 대출을 요청했다. 개인택시 사업을 위해 모아 둔 돈을 아내가 친척에게 빌려줘 자금이 모자랐기 때문이다. 이후 김씨가 카드론, 대부업체 대출 등으로 부족한 자금을 충당하려 하자 장 차장은 대책을 마련하고자 다른 서민금융상품으로 시선을 돌렸다.

그때 장 차장의 눈에 들어온 상품이 '새희망홀씨대출'이었다. 해당 상품은 신용등급이 낮고 소득이 적어 고신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저금리 신용대출을 받을 수 없는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서민금융 상품이다. 김씨는 새희망홀씨대출 기준으로는 높은 신용점수를 유지하고 있었기에, 7%의 고정금리로 당시 최대 대출한도 금액이었던 3000만원을 빌릴 수 있었다.

그러나 한 달 후, 장 차장은 김씨에게서 새희망홀씨대출 전액상환을 요청하는 연락을 받았다. 2년간 변동이 없던 택시면허 가격이 한 달 사이에 1000만원가량 오르자 의욕을 상실한 김씨가 개인택시 운행을 포기하려 한 것. 이에 장 차장은 신한저축은행 대출상품을 떠올렸다. 김씨가 해당 상품을 이용할 경우, 일시적으로 신용점수는 하락할 수 있지만 급등한 택시면허 시세만큼의 자금을 추가적으로 마련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김씨는 장 차장의 설득으로 신한저축은행 대출을 통해 1000만원의 추가 대출을 받았고, 이후 택시대출까지 받아 개인택시 사업자의 꿈을 이루게 됐다.

장 차장은 "금융업 종사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저소득자·저신용자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서민금융지원을 제공한다면, 향후 어려운 금융환경을 극복해 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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