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페어웨이에서 편안한 드라이버 샷…세계 1위 셰플러의 클럽[챔피언스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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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티 셰플러(27·미국)가 정상에 오른 제5의 메이저 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열리는 소그래스 TPC는 페어웨이가 좁기로 유명하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4일 동안 평균 305.9야드의 드라이버 샷을 날리며 이 부문 1위에 올랐고, 덕분에 티 샷에서 얻은 이득 타수 4.5타로 이 부문 5위를 기록했다.
제5의 메이저 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과 지난달 특급 대회 WM 피닉스 오픈 정상에 오른 셰플러는 올 시즌 벌써 2승을 거두며 세계 랭킹 1위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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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버·우드·일부 아이언 테일러메이드 제품
스릭슨·타이틀리스트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
셰플러의 드라이버는 실제 로프트 7.9도, 라이 각은 59도다. 클럽의 로프트 각도는 공의 출발 탄도와 백스핀 양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로프트 각도가 클수록 공이 많이 뜨기 때문에 최적의 탄도외 최대의 비거리를 내려는 프로들은 8~9도의 로프트를 주로 선택한다.
또한 셰플러는 테일러메이드 아이언과 등으로 그린 적중률 역시 1위(75%)를 기록했다. 실수를 최소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까다로운 코스인 소그래스 TPC에서 셰플러는 일주일 동안 보기를 5개만 범했다. 3·4번 아이언은 스릭슨 ZU85를, 5번 아이언부터 피칭 웨지까지는 테일러메이드 P7TW 제품을 사용한다. 우드는 테일러메이드 스텔스2 제품으로 3번 우드만 백에 넣었고, 유틸리티 대신 3번 아이언을 쓰는 점이 눈에 띈다.
50·56도 웨지는 타이틀리스트 보키 디자인 SM8을, 60도 웨지는 타이틀리스트 보키 디자인 웨지 워크 프로토 타입을 사용한다. 페이스 중앙 그루브가 닳을 때까지 웨지 샷 연습을 한다고 한다. 퍼터는 스카티 카메론의 스페셜 셀렉트 타임리스 투어타입 GSS 프로토타입이다. 테일러메이드와 지난해 장비 계약을 맺었지만 일부 아이언과 웨지, 퍼터는 다른 브랜드의 클럽을 쓰는 점이 흥미롭다.
볼도 타이틀리스트 Pro V1을 쓴다. 셰플러는 클럽뿐만 아니라 공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셰플러는 “Pro V1은 다른 유형의 샷을 하는 것처럼 느끼게 해주는 볼로 늘 일관성을 유지하게 해준다”며 “특히 그린이 매우 단단하고 바람이 많이 부는 골프장에서도 공을 컨트롤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주미희 (joom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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