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승’ 박동혁 감독 “선수들 자신감 가졌으면” [현장인터뷰]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3. 3. 1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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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경기만에 시즌 첫 승 거둔 박동혁 충남아산FC 감독이 경기 소감을 전했다.

박 감독은 18일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천안시티FC와 홈경기를 1-0 승리로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선수들이나 스태프들에게 부담감이 큰 경기였다"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지난 시즌 4라운드에서 김포FC를 상대로 승리하며 첫 승을 거뒀던 아산은 이번 시즌에도 4라운드에서 첫 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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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경기만에 시즌 첫 승 거둔 박동혁 충남아산FC 감독이 경기 소감을 전했다.

박 감독은 18일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천안시티FC와 홈경기를 1-0 승리로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선수들이나 스태프들에게 부담감이 큰 경기였다”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같은 지역 라이벌 팀인 천안을 상대한 그는 “속도나 템포에서 좋은 모습 보여주며 전반부터 좋은 흐름을 가져갔는데 득점을 만들지 못해 아쉬운 상황이었다. 준비한 것만큼 득점이 나오지않아 아쉬웠는데 귀중한 득점이 나왔다. 첫 승을 거뒀기에 선수들이 여유도 생기고 자신감도 생길 것”이라며 시즌 첫 승에 대한 의미를 부여했다.

시즌 첫 승을 거둔 박동혁 감독이 소감을 전했다. 사진 제공= 프로축구연맹
지난 시즌 4라운드에서 김포FC를 상대로 승리하며 첫 승을 거뒀던 아산은 이번 시즌에도 4라운드에서 첫 승을 거뒀다.

그는 “4라운드에 대한 좋은 기억을 갖고 준비했다. 팀 미팅에서 작년에도 4라운드에서 승리하며 반전에 성공했다고 미팅을 했었는데 그런 부분이 맞아떨어져서 기분이 좋다. 어려운 상황에서 승리했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줄 수 있을 거 같다.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며 선수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결승골을 기록한 강민규는 지난 시즌에도 4라운드 경기에서 첫 골을 기록한데 이어 이번 시즌에도 4라운드에서 팀의 첫 승을 이끌었다. “하프타임 때도 민규가 한 골을 넣을 거 같다고 얘기했다”고 말한 박 감독은 “팀에 큰 활력소가 생긴 거 같아 고무적으로 생각한다”며 그의 활약을 반겼다.

더 많은 승리를 거두기 위해서는 공격진이 더 날카로운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다. 그는 “박스안에서 자신 있는 모습을 보이며 개인 능력을 발휘해 마무리할 수 있는 것들을 해줬으면 한다. 그런 부분에서 책임을 회피하고 어떻게해서든 패스하려는 모습이 나오는 거 같다. 박스안에서 자율성을 갖고 본인의 장점을 살려 마무리하는 능력을 보여줬으면한다”며 공격수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지역 라이벌전이라는 부담스런 경기를 이긴 것은 큰 소득이다. 그는 “시작전에는 (라이벌 관계에 대해) 생각은 했는데 경기중에는 경기에 취하다보니 그런 생각을 하지는 못했다. 득점하기전까지 교체 타이밍 등을 생각하며 변화를 줘야한다는 고민을 했다. 득점이 나온 뒤 ‘이게 지역 라이벌과 더비전이구나, 이런 경기였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경기 도중 느꼈던 점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는 “팀에 좋은 에너지를 줄 수 있다는 느낌이 든다. 어려운 고비를 넘겼기에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다음 경기를 준비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소득”이라며 승리로 얻은 소득에 대해서도 말했다.

[아산=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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