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루 7개 쏟아낸 LG... '쌕쌕이' 야구에 상대도 '속수무책'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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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멤버들이 본격적으로 가동된 LG 트윈스가 발야구를 앞세워 승리를 따냈다.
LG는 1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2023 KBO 리그 시범경기에서 7-2 승리를 거뒀다.
LG는 박해민(중겨수)-문성주(좌익수)-오스틴 딘(우익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서건창(2루수)-문보경(지명타자)-손호영(3루수)-송찬의(1루수)의 라인업으로 경기에 나섰다.
1회 초 LG는 2번 문성주가 3루타를 터트리며 포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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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1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2023 KBO 리그 시범경기에서 7-2 승리를 거뒀다.
LG는 박해민(중겨수)-문성주(좌익수)-오스틴 딘(우익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서건창(2루수)-문보경(지명타자)-손호영(3루수)-송찬의(1루수)의 라인업으로 경기에 나섰다.
이날 경기에서 LG는 WBC 대표팀에 소집됐다 돌아온 오지환(33)과 박해민(33)이 처음으로 동반 스타팅으로 출전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해민이나 지환이는 경기에 더 많이 뛰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다만 김현수(35)는 시범경기 후반에 출전할 예정이라고 한다.
주전 선수들이 복귀한 효과였을까. 이날 LG는 그라운드를 휘젓고 다니는 '발야구'를 통해 상대를 제대로 흔들었다.
1회 초 LG는 2번 문성주가 3루타를 터트리며 포문을 열었다. 중견수 김민석이 잠시 주춤한 사이 뒤도 돌아보지 않고 3루까지 내달린 과감함이 이를 만들었다. 이어 중전 적시타로 문성주를 불러들인 오지환도 2루 도루에 성공했고, 다음 타자 박동원의 안타 때 홈을 밟아 2점을 냈다.
LG의 과감한 주루플레이는 다음 이닝에도 계속됐다. 선두타자 문보경이 2루타를 친 후 9번 송찬의 타석에서 3루를 훔친 것이다. 이어 송찬의가 좌익수 쪽 희생플라이를 날렸는데, 도루가 없었다면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을 상황이었다.
'한 베이스 더'를 통한 득점은 6회에도 나왔다. 2사 1루 상황에서 1루 주자 서건창이 2루를 훔치는 데 성공했다. 흔들린 투수 김도규는 손호영에게 볼넷을 내줬고, 9번 송찬의의 우전안타로 LG는 1점을 추가했다. 이 과정에서 1루에 있던 손호영이 수비의 움직임으로 지켜보고 3루로 진루한 것도 좋은 모습이었다.
다음 타자 김기연은 중견수 쪽 얕은 뜬공을 날렸고, 3루 주자 홍창기는 들어오지 못했다. 그런데 중견수가 커트맨에게 송구하는 사이 1루 주자 김민성도 2루로 뛰면서 살았다. 추가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플레이 자체는 인상적이었다.
물론 실수가 없었던 건 아니다. 3회 안타로 나간 문성주와 5회 볼넷을 골라낸 송찬의는 투수 견제구에 걸려 허무하게 아웃되고 말았다. 그러나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면 성공할 수도 없는 일이었다.
이날 LG는 무려 7개의 도루를 성공하며 롯데 내야진을 흔들었다. 특히 난이도가 높은 3루 도루도 2개나 성공시키며 득점을 이끌어냈다. 그야말로 '쌕쌕이' 야구로 활로를 찾은 것이다.
부산=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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