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춘계] “우승하러 왔다” 송도중 김민기의 당찬 포부

해남/임종호 2023. 3. 18.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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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중 김민기(194cm, F)는 우승하러 왔다.

송도중은 18일 전남 해남공고 체육관에서 계속된 제60회 춘계 전국 남녀 중고농구대회 남고부 8강전에서 휘문중을 67-53으로 꺾었다.

송도중 공격의 핵 김민기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18점 22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3블록슛을 기록했다.

이날 송도중은 휘문중을 상대로 2쿼터에 잠시 흔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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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해남/임종호 기자] 송도중 김민기(194cm, F)는 우승하러 왔다.

송도중은 18일 전남 해남공고 체육관에서 계속된 제60회 춘계 전국 남녀 중고농구대회 남고부 8강전에서 휘문중을 67-53으로 꺾었다. 2쿼터를 10점(30-40) 차로 뒤진 송도중은 후반 들어 다시 전열을 가다듬었고, 다시 주도권을 가져오며 4강에 선착했다.

송도중 공격의 핵 김민기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18점 22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3블록슛을 기록했다. 지난해 골밑에서 주로 플레이했던 그는 3학년이 된 올해 외곽까지 활동 반경을 넓히며 파괴력 넘치는 포워드로 성장 중이다.

경기 후 만난 김민기는 “작년에는 골밑에서 플레이했다. 올해는 외곽 플레이도 해야 해서 드라이브 인과 슈팅 연습을 많이 했다. 동계 훈련 기간 동안 체력 훈련도 많이 했다”라며 시즌 준비 과정을 들려줬다.

계속해 “동계 훈련에 비해 현재까지는 70~80%만 만족스럽다. 작년에는 슛을 많이 안 쏴서 그런지 찬스가 나도 망설이는 편이다. 드라이브 인을 시도할 때도 몸싸움을 피하는 건 아쉽다”라고 덧붙였다.

올 시즌 남중부는 삼선중이 최강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리고 삼선중에 대적할 수 있는 유일한 팀으로 송도중이 가장 많이 거론되고 있다.

이러한 평가에 대해 김민기는 “아직 강팀이란 평가를 듣기에는 많이 부족한 것 같다. 공격 과정이 다소 뻑뻑한 것 같다. 좀 더 부드러운 경기력이 나오도록 준비를 해야할 것 같다”라며 주변에 평가에 대해 냉정한 반응을 보였다.

이날 송도중은 휘문중을 상대로 2쿼터에 잠시 흔들렸다. 하지만, 후반 들어 수비가 살아나며 분위기를 되찾아왔다. 김민기 역시 8강 진출의 원동력으로 수비를 꼽았다.

“오늘 경기는 실망스럽다. 전체적으로 공격부터 하려다 보니 끌려 다녔다. 그래서 전반전 끝나고 (이기려면) 무조건 수비부터 신경 써야겠다고 생각했다. 전방부터 강하게 압박하고 스틸을 노리면서 쉽게 풀어가고자 했다.”

팀의 4강 진출을 이끈 김민기는 “우리는 우승하러 왔다. 그래서 4강 진출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친 뒤 “팀은 우승하고 나는 득점상과 리바운드상을 받아보고 싶다. 나아가 MVP도 욕심이 난다”라고 말했다.

그는 2학년이던 지난해 추계연맹전에서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에도 MVP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은 김민기는 “삼선중의 쌍둥이 형제(윤지원-윤지훈)이 MVP 경쟁자라고 생각한다. 삼선중과 만나더라도 이길 자신이 있다. 그 친구들에게도 우리가 이길 거라고 했다”라는 말과 함께 경기장을 떠났다.

한편, 준결승전으로 시선을 돌린 송도중은 20일 전주남중과 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사진_한필상 기자

 

점프볼 / 해남/임종호 기자 whdgh1992@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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