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LIVE] '뼈아픈 실책' GK 최철원 선발 신임... 안익수 "살면서 실수 몇 번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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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라운드 대형 실수로 팀의 패배를 막지 못한 FC서울의 골키퍼 최철원이 다시 한 번 선발 출전 지시를 받고 명예 회복의 기회를 얻었다.
울산현대와의 3라운드에서 후반 막판 백패스를 손으로 잡는 실수로 결승골을 허용한 골키퍼 최철원은 다시 한 번 안익수 감독의 신임을 받으며 선발 출전한다.
이날 서울은 최철원 골키퍼를 비롯해 지난 경기 선발 출전했던 선수들이 그대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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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서귀포] 김형중 기자 = 지난 라운드 대형 실수로 팀의 패배를 막지 못한 FC서울의 골키퍼 최철원이 다시 한 번 선발 출전 지시를 받고 명예 회복의 기회를 얻었다.
서울은 18일 오후 4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제주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울산현대와의 3라운드에서 후반 막판 백패스를 손으로 잡는 실수로 결승골을 허용한 골키퍼 최철원은 다시 한 번 안익수 감독의 신임을 받으며 선발 출전한다.
올 시즌 K리그2 부천FC 1995를 떠나 서울에 입단한 그는 인천유나이티드와의 개막전에서 환상적인 슈퍼 세이브를 선보이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후 2경기에서도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뽐내며 서울의 주전 수문장으로서 입지를 다졌다. 그러나 울산전 정규시간 막바지 김주성의 백패스를 손으로 잡은 뒤, 잡고 있던 공을 아타루에게 빼앗기며 간접 프리킥이 이어졌고 결국 이청용이 마무리하며 울산의 승리로 끝나고 말았다.
최철원에게는 악몽 같은 시간이었다. 그러나 안익수 감독은 인생을 살면서 저지를 수 있는 실수 중 하나였다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리고 이날 경기에 선발 출전 기회를 부여하며 신뢰를 보냈다.
안익수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살면서 실수를 몇 번 할까? 물도 엎지르고 얼음판에서 미끄러지기도 한다. 발전적인 사항을 스스로 이끌어낼 거다"라고 한 뒤, "지나가는 얘기로 인천전 선방이 승리를 이끌었다면, 이번 실수는 이코르(=) 관계이므로 가볍게 생각하라고 했다"라며 최철원에게 해준 말을 전했다.
이날 서울은 최철원 골키퍼를 비롯해 지난 경기 선발 출전했던 선수들이 그대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포백은 오스마르, 김주성, 김진야, 이태석, 중원은 기성용과 팔로세비치, 양 측면에는 임상협과 나상호, 그리고 투톱에는 황의조와 일류첸코가 선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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