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 일본 하수인의 길 선택…역사 저버린 무도한 정권”

이현수 2023. 3. 1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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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왼쪽부터) 대표와 박홍근 원내대표 이해찬 상임고문이 18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대일 굴욕외교 규탄 범국민대회'에 참석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오늘(18일) 윤석열 대통령의 일본 방문에 대해 "윤석열 정권이 끝내 일본 하수인의 길을 선택했다"며 맹비난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오후 서울시청 광장 앞에서 열린 '한일정상회담 규탄' 범국민대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며 "선물 보따리는 잔뜩 들고 갔는데 돌아온 건 빈손도 아닌 청구서만 잔뜩"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

이어 "강제징용 배상 청구권은 누구도 침해할 수 없는 인권이다. 피해자 동의 없는 '제3자 변제'는 명백한 위법"이라며 "일본 비위만 맞춘다면 무슨 일이든 하겠다는 굴욕적 태도"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또 "윤석열 정권은 군사대국화와 평화헌법 무력화에 동조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한반도가 전쟁의 화약고가 되지 않을까, 자위대가 다시 이 한반도에 진주하지 않을까 두렵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굴욕과 이 안타까움을 그대로 지켜볼 수 없다. 싸워서 막아야 한다"며 "이 굴욕적인 야합을 주권자의 힘으로 반드시 막아내자"고 주장했습니다.

오늘 이자리에는 민주당 지도부와 의원들이 함께한 가운데 이해찬 전 대표도 참석했습니다. 민주당을 상징하는 푸른 풍선과 태극기도 등장했습니다.

이현수 기자 soof@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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