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쪽집게 '촉' 발휘한 박동혁 감독 "민규야, 네가 골을 넣을 것 같았어"

김태석 기자 2023. 3. 18.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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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혁 충남아산 감독이 경기 전 득점을 기대했던 강민규의 결승골 맹활약에 크게 기뻐했다.

박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은 물론 스태프에게도 부담이 큰 경기였다"라고 운을 뗀 후, "전반전에 좋은 흐름을 가져왔으나 득점 찬스를 많이 만들어내지 못해 아쉬웠다. 그래도 첫 승을 했으니 선수들이 여유를 가질 것 같다. 오늘 선발로 넣은 강민규는 작년에도 첫 골을 넣었던 선수다. 오늘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선수들을 축하하고 싶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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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아산)

박동혁 충남아산 감독이 경기 전 득점을 기대했던 강민규의 결승골 맹활약에 크게 기뻐했다.

박 감독이 지휘하는 충남아산은 18일 오후 1시 30분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2 2023 4라운드 천안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충남아산은 후반 34분에 터진 강민규의 득점에 힘입어 천안을 한 골 차로 꺾는 데 성공했다.

박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은 물론 스태프에게도 부담이 큰 경기였다"라고 운을 뗀 후, "전반전에 좋은 흐름을 가져왔으나 득점 찬스를 많이 만들어내지 못해 아쉬웠다. 그래도 첫 승을 했으니 선수들이 여유를 가질 것 같다. 오늘 선발로 넣은 강민규는 작년에도 첫 골을 넣었던 선수다. 오늘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선수들을 축하하고 싶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 감독은 경기 전에도 강민규가 골을 넣을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박 감독은 "하프타임이 끝나고 나서 (강)민규에게 '네가 골을 넣을 것 같다'는 말을 했었다"라며 "그게 오늘도 맞아 떨어졌다. 저는 물론 팀에도 굉장히 큰 행운이다"라고 웃었다. 이어 "(강)민규는 힘과 스피드를 겸비한 선수다. 앞으로 기대할 수 있는 선수라는 걸 오늘 경기에서 많이 보였다"라고 말했다.

다만 공격수들이 좀 더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으면 한다는 바람을 남기기도 했다. 박 감도근 "개인 능력을 발휘했으면 하는데 그런 모습이 잘 안 나왔다. 동료에게 그저 패스하는 건 책임 회피에 불과하다"라며 "박스 안에서는 자율성을 가지고 마무리까지하는 모습이 나왔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박 감독은 천안과 더비라는 점을 강민규의 득점 이후에야 새삼 깨달았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경기에 도취하다보니 그런 생각을 못했다"라며 "골이 나오기 전까지 어떻게 변화를 줘야할지만 고민했었다. 다행히 골이 나온 후 더비라는 점이 떠올랐다. 다행히 이겼기 때문에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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