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니 해트트릭-엄지성 1골 1도움' 광주, 인천 5-0 대파…'공격이 답이다'

이성필 기자 2023. 3. 18.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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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공격만 선언한 광주FC 이정효 감독의 축구가 제대로 무서움을 보여줬다.

광주는 18일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4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아사니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5-0 대승을 거뒀다.

K리그1 승격 후 이정효 감독의 발언은 연일 화제가 됐다.

분위기를 탄 광주는 19분 엄지성이 추가골을 넣으며 점수를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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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FC가 아사니의 해트트릭과 엄지성의 1골 1도움을 앞세워 인천 유나이티드를 5-0으로 대파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 광주FC가 아사니의 해트트릭과 엄지성의 1골 1도움을 앞세워 인천 유나이티드를 5-0으로 대파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오직 공격만 선언한 광주FC 이정효 감독의 축구가 제대로 무서움을 보여줬다.

광주는 18일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4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아사니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5-0 대승을 거뒀다.

2승1무1패, 승점 6점에 도달한 광주는 일단 3위를 유지했다. 반면, 인천(4점)은 충격적인 대패를 당하며 6위로 미끄러졌다.

K리그1 승격 후 이정효 감독의 발언은 연일 화제가 됐다. 1라운드 수원 삼성에 1-0으로 이겼지만, FC서울과의 2차전을 0-2로 패했다. 엄지성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 수적 열세에서 졌고 억울했던 이정효 감독은 서울을 향해 "이런 축구를 하는 팀에 졌다"라며 분함을 표현했다.

그러나 도가 넘은 것 같다는 지적도 나왔다. 팬 규모가 서울에 비교해 상대적으로 적은 광주의 약한 화력이 이 감독의 의지를 뒷받침하지 못했다.

결국 실력으로 보여주는 것이 필요했고 전북 현대 0-2로 패했지만, 굴하지 않았고 올해 4강 후보로 꼽힌 인천을 상대로 화끈한 화력을 뽐냈다.

전반 8분 아사니가 선제골을 넣었다. 코너킥에서 볼을 다시 받은 두현석이 페널티지역 왼쪽 측면에서 연결한 볼을 아사니가 왼발로 방향을 바꿔 골망을 흔들었다. 분위기를 탄 광주는 19분 엄지성이 추가골을 넣으며 점수를 벌렸다. 정호연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 낮게 패스한 것을 엄지성이 왼쪽 엔드라인 근처에서 잡아 그대로 골문 안으로 밀어 넣었다.

물론 인천도 기회가 있었다. 45분 골키퍼 김경민이 김보섭에게 파울,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키커로 에르난데스가 나섰지만, 킥이 김경민에게 막혔다. 골을 넣었다면 주도권 싸움에서 밀리지 않을 수 있었다.

▲ 포항 스틸러스는 강원FC와 1-1로 비겼다. 이호재(사진 위)가 동점골을 넣으며 갈레고(사진 아래)의 선제골을 지웠다. ⓒ한국프로축구연맹
▲ 포항 스틸러스는 강원FC와 1-1로 비겼다. 이호재(사진 위)가 동점골을 넣으며 갈레고(사진 아래)의 선제골을 지웠다. ⓒ한국프로축구연맹

후반 시작 4분, 광주가 추가골을 넣었다. 엄지성 아크 왼쪽에서 연결한 볼을 이희균이 골지역 왼쪽에서 오른발로 차 넣었다. 순식간에 3-0이 됐지만, 광주는 대형을 더 올리며 공격을 원했고 23분 아사니가 수비 뒷공간을 노려 멀티골을 완성했다.

26분에는 아사니가 해트트릭을 해냈다. 페널티지역 밖 중앙에서 왼발로 시도한 프리킥이 그대로 수비벽을 넘어 골망을 흔들었다. 점수가 워낙 많이 벌어졌고 더는 반전이 나오지 않으면서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포항 스틸러스는 포항 스틸야드에서 강원FC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반 18분 갈레고가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골을 넣으며 강원이 먼저 도망갔지만, 후반 45분 이호재가 제카의 패스를 놓치지 않고 동점골에 성공하며 포항을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

K리그2에서는 충남 아산이 천안시티FC와 충남 더비에서 후반 34분 강민규의 선제골을 지켜 1-0으로 승리하며 프로 선배의 위엄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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