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KIA, 팽팽한 공방전 끝 3-3 무승부

이한주 기자 2023. 3. 18.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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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두산과 KIA는 18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이로써 두산과 KIA는 나란히 2승 1무 2패를 기록했다.

결국 경기는 3-3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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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선수단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두산과 KIA는 18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이로써 두산과 KIA는 나란히 2승 1무 2패를 기록했다.

선취점은 두산이 가져갔다. 1회초 1사 후 호세 로하스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치며 공격 물꼬를 텄다. 이어 허경민은 3루수 땅볼에 그쳤지만, 김재환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리며 로하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KIA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1회말 김선빈의 2루타와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 2루에서 황대인의 1타점 적시타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그러나 두산은 이대로 분위기를 내줄 생각이 없었다. 4회초 다시 득점 행진을 재개하며 격차를 벌렸다. 강승호의 몸에 맞는 볼과 김민혁의 안타로 연결된 무사 1, 3루에서 안승한이 좌중간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쳤다. 이어 김재호는 유격수 플라이에 그쳤지만, 후속타자 정수빈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뜨린 두산은 다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KIA도 만만치 않았다. 6회말 김선빈, 소크라테스의 연속안타와 황대인의 우익수 플라이에 이은 김석환의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7회말에는 류지혁의 볼넷과 김호령의 안타에 이어 김도영마저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리며 경기 균형을 맞췄다.

이후에도 양 팀은 결승점을 노리며 맹렬히 달려들었지만, 더 이상의 득점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3-3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두산은 박신지(4이닝 1실점) 이후 김동주(2이닝 1실점)-박치국(1이닝 1실점)-이형범(0.1이닝 무실점)-이병헌(0.2이닝 무실점)-이승진(1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구위를 점검했다. 김재환(4타수 2안타 1타점)과 정수빈(3타수 1안타 1타점)은 좋은 타격감을 과시했다.

KIA 선발투수 아도니스 메디나는 68개의 볼을 뿌리며 4.1이닝을 7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 3실점으로 막아냈다. 이어 박준표(0.2이닝 무실점)-김승현(1이닝 무실점)-김유신(1이닝 무실점)-최지민(1이닝 무실점)-정해영(1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등판한 가운데 김선빈(2타수 2안타), 소크라테스(2타수 2안타), 변우혁(4타수 2안타)은 나란히 멀티히트를 작성했지만, 팀 승리를 이끌기엔 힘이 모자랐다.

KIA 선수단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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