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훈 투런+결승타=4타점' 삼성, KT에 8회 뒤집기쇼...5-4 역전승 [SS대구in]

김동영 2023. 3. 18. 15: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이 KT를 만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은 1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시범경기 KT와 2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5-4의 역전승을 따냈다.

이어 김태훈이 김민의 초구 바깥쪽 높은 시속 145㎞의 투심을 밀어쳐 좌월 투런샷을 쐈다.

김태훈이 중전 2타점 적시타를 날려 5-4로 삼성이 앞섰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성 김태훈이 1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시범경기 KT전에서 7회말 투런포를 때린 후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제공 | 삼성 라이온즈
[스포츠서울 | 대구=김동영기자] 삼성이 KT를 만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내내 끌려가다 8회 뒤집기에 성공했다. 김태훈(27)이 맹타를 휘두르며 팀을 구했다. KT는 다 이긴 경기를 내준 셈이 됐다. 시범경기 3연패다.

삼성은 1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시범경기 KT와 2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5-4의 역전승을 따냈다. 8회에만 3점을 뽑는 집중력을 보이면서 웃었다.

시범경기 들어 승-패-승-패를 기록하고 있었다. 순서상 이번에도 ‘승’ 차례. 사실 패색이 짙은 경기였다. 6회까지 0-3으로 뒤졌고, 7회 2점을 따라갔는데 8회 다시 실점을 했다. 그러나 8회말 역전에 성공했고, 그대로 이겼다. KT는 투타 모두 우위에 서면서 리드를 유지했다. 딱 8회가 아쉽게 됐다.

삼성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은 3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공 자체는 나쁘지 않았지만, 2회 집중 4안타를 맞은 것이 아쉽게 됐다. 이재익과 좌완 이승현이 1이닝 무실점씩 더했다.
삼성 이성규가 1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시범경기 KT전에서 8회말 솔로포를 날린 후 더그아웃에서 하이파이브를나누고 있다. 사진제공 | 삼성 라이온즈
루키 이호성은 2이닝 1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실점을 만들었다. 피홈런이 하나 있었으나 위력투를 뽐냈다. 5번째 투수 홍정우는 1이닝 1실점으로 썩 좋지는 못했다. 그래도 타선 덕분에 승리투수가 됐다. 최충연이 9회 올라와 1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김태훈이 추격의 투런포에 역전 결승타까지 때리며 2안타 4타점을 올렸다. 혼자 다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교체로 들어간 이성규도 솔로 홈런을 날리며 1안타 1타점을 만들었다. 강민호도 2루타를 하나 때리며 1안타 1득점을 올렸다. 이원석이 1안타 1볼넷을 만들었다.

KT 선발 엄상백은 4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를 뽐냈다. 최고 시속 149㎞의 속구에 체인지업을 더하면서 삼성 타선을 제어했다. 손동현이 1이닝 무실점, 박세진이 1.1이닝 무실점을 더했다. 김민이 0.2이닝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2실점으로 주춤했다. 김영현도 1이닝 3실점으로 좋지 못했다.

타선에서는 황재균이 솔로 홈런 포함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상호와 오윤석도 1안타 1타점씩 생산했다. 류현인 또한 교체로 들어가 적시 3루타를 터뜨리며 1안타 1타점을 올렸고, 배정대가 1안타 1득점을 더했다. 강현우도 2루타를 하나 쳤다.
삼성 뷰캐넌이 1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시범경기 KT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제공 | 삼성 라이온즈
2회초 황재균이 좌전 안타로 나갔고, 배정대가 우측 안타를 더했다. 무사 1,3루. 이상호가 좌전 적시타를 날려 1-0을 만들었고, 오윤석이 좌측 적시타를 다시 쳐 2-0으로 앞섰다.

6회초 선두타자 황재균이 상대 이호성을 공략해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풀카운트에서 6구째 높게 들어온 시속 144㎞짜리 속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스코어 3-0이 됐다.

삼성이 7회말 추격했다. 1사 후 강민호가 좌측 2루타를 치고 나갔다. 이어 김태훈이 김민의 초구 바깥쪽 높은 시속 145㎞의 투심을 밀어쳐 좌월 투런샷을 쐈다. 시범경기 2호포다. 15일 LG전 이후 사흘 만에 손맛을 봤다. 스코어 2-3이 됐다.

쫓긴 KT가 바로 달아났다. 8회초 1사 후 강현우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만들었고, 다음 류현진이 우중간을 꿰뚫는 적시 3루타를 폭발시켜 4-2로 앞섰다.

8회말 삼성이 역전에 성공했다. 2사 후 이성규가 중월 솔로 홈런을 쳐 3-4로 따라갔다. 윤정빈의 볼넷과 도루, 김재성의 볼넷, 김태군의 볼넷이 연달아 나와 2사 만루가 됐다. 김태훈이 중전 2타점 적시타를 날려 5-4로 삼성이 앞섰다.
raining99@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