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강민규 결승골… 충남아산, 더비 라이벌 천안 상대로 시즌 첫 승

김태석 기자 2023. 3. 1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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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아산이 시즌 개막 후 네 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박동혁 감독이 지휘하는 충남아산은 18일 오후 1시 30분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2 2023 4라운드 천안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충남아산은 후반 34분에 터진 강민규의 득점에 힘입어 천안을 한 골 차로 꺾는 데 성공했다.

시즌 개막 후 승리가 없었던 충남아산은 강민규의 환상적인 한 방 덕에 시즌 첫 승이라는 달콤한 결과물을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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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아산)

충남아산이 시즌 개막 후 네 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첫 승의 제물이 지역 더비 상대인 천안 시티 FC를 상대로 만들어낸 것이라 더욱 달콤했다.

박동혁 감독이 지휘하는 충남아산은 18일 오후 1시 30분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2 2023 4라운드 천안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충남아산은 후반 34분에 터진 강민규의 득점에 힘입어 천안을 한 골 차로 꺾는 데 성공했다.

더비라는 특수성을 의식한 것인지, 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치열하게 맞붙었다. 전반 6분 충남아산 공격수 송승민이 박스 외곽에서 기습적으로 날린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포문을 열자, 천안은 2분 뒤 다미르의 칼날 패스를 받은 장백규에게 결정적 찬스를 부여하며 되받아쳤다. 장백규는 박스 왼쪽 공간에서 일대일 찬스를 잡았으나 아쉽게도 박한근 충남아산 골키퍼에게 막혔다.

충남아산은 전반 22분 정성호를 빼고 두아르테를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꾀했다. 두아르테는 최전방과 우측면을 부지런히 오가며 찬스를 만들어나갔다. 전반 31분 우측면에서 정확한 패스로 김성주에게 결정적 득점 찬스를 제공하기도 했고, 후반 4분에는 지능적인 우측 크로스로 박세직에게 결정적 찬스를 제공하기도 했다. 2분 뒤에는 천안 미드필더 윤용호의 범실을 틈타 감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로 직접 골문을 노리기도 했다.

전체적으로 충남아산이 주도권을 쥐는 흐름이 계속 이어졌다. 하지만 후반 중반 이후 천안이 득점에 가까운 자면을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후반 23분 다미르의 침투 패스를 받은 윤용호가 골키퍼와 맞서는 찬스를 잡았으나 살짝 못 미쳤으며, 1분 후에는 대포알 중거리슛으로 유효 슛을 기록하는 등 이기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팽팽했던 0의 균형은 충남아산의 라이트윙 강민규의 발끝에서 깨졌다. 후반 34분 강민규는 천안 진영 아크 중앙에서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김민준 천안 골키퍼를 꼼짝 못하게 만들었다.

충남아산은 후반 추가 시간 박대훈이 상대 수비진 중앙을 파고들어 위협적인 오른발 슛을 날리며 추가 득점을 위한 의욕을 보였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골문을 벗어났다. 그래도 만족스러운 결말이었다. 시즌 개막 후 승리가 없었던 충남아산은 강민규의 환상적인 한 방 덕에 시즌 첫 승이라는 달콤한 결과물을 가져왔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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