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새총 성능 호기심에" 쇠구슬 쏴 아파트 유리창 구멍 낸 60대 영장

박하정 기자 2023. 3. 1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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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고층 아파트에서 새총으로 쇠구슬을 쏴 다른 세대의 유리창을 깨뜨린 60대 남성이 호기심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어제(17일) 자택에서 붙잡힌 60대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실제로 쇠구슬이 어디까지 날아가는지 호기심에 쐈다"면서 "특정 세대를 조준한 건 아니"라고 진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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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고층 아파트에서 새총으로 쇠구슬을 쏴 다른 세대의 유리창을 깨뜨린 60대 남성이 호기심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어제(17일) 자택에서 붙잡힌 60대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실제로 쇠구슬이 어디까지 날아가는지 호기심에 쐈다"면서 "특정 세대를 조준한 건 아니"라고 진술했습니다.

A 씨는 지난 10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32층짜리 한 아파트에서 새총으로 옆 동 이웃집 3곳을 향해 지름 8mm짜리 쇠구슬을 쏴 유리창을 잇따라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 집에선 새총과 쇠구슬이 무더기로 발견됐고 표적지와 표적 매트를 놓고 발사 연습을 한 흔적도 발견됐습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을 통해 발사 지점을 예상하는 감정 작업과 아파트단지 외부 CCTV 분석 등을 토대로 의심 세대를 특정한 뒤 어제 A 씨를 자택에서 체포했습니다.

그리고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내일 인천지방법원에서 열립니다.

경찰은 아직 특별한 원한 관계는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A 씨는 호기심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다른 이유가 있는지 추가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SBS 박하정입니다.

(취재 : 박하정 / 영상편집 : 최은진 / 제작 : D뉴스플랫폼부)

박하정 기자park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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