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평론가 "조선학교는 간첩 양성소…독재자 예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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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한 경제평론가가 방송에서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계열 조선학교에 대해 "간첩 양성소"라는 발언을 했다.
조선총련은 헤이트 스피치(특정 집단에 대한 공개적 차별·혐오 발언)라고 비판하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조선총련 산하단체인 재일본조선인인권협회 관련 단체들은 "발언이 헤이트 스피치"라며 MBS 라디오에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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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한 경제평론가가 방송에서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계열 조선학교에 대해 "간첩 양성소"라는 발언을 했다. 조선총련은 헤이트 스피치(특정 집단에 대한 공개적 차별·혐오 발언)라고 비판하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다만 방송국 측은 헤이트 스피치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18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경제 평론가 조넨 쓰카사가 2월 21일 방송된 오사카 MBS 라디오의 한 생방송 프로그램에서 조선학교에 대해 "간첩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점도 있다"고 발언했다. 조넨은 북한의 미사일 문제를 거론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조선학교)는 아이들을 끌어들이고 독재자를 예찬하는 교육을 한다"고도 말했다.
조선총련 산하단체인 재일본조선인인권협회 관련 단체들은 "발언이 헤이트 스피치"라며 MBS 라디오에 항의했다.
MBS는 이달 16일 인터넷에 올린 프로그램에서 해당 발언을 삭제했다. 이 프로그램 아나운서가 사과를 했으나, MBS 관계자는 전날 "배려가 결여된 표현이 있었지만, 헤이트 스피치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 전후 발언에 대해 "어느 정도 사실에 입각하고 있다"고 옹호했다.
조선학교는 종전 직후 일본에 거주하는 한민족에게 민족교육을 하기 위해 설립됐으며, 조선총련 등의 지원을 받고 있다. 일본에 한국계 민족학교가 부족해 조선학교에 다니는 학생의 다수는 한국 국적을 갖고 있으며, 교사도 한국 국적자인 경우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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