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전 골' 황희찬, 또 부상 당했다…"리즈전 쉬어간다"

▲ 황희찬 ⓒ연합뉴스/AFP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울버햄턴의 황희찬(27)이 잠시 쉬어간다.

울버햄턴은 19일 0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와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열린 17일 기자회견에서 훌렌 로페테기 감독은 황희찬의 부상 소식을 알렸다. 로페테기 감독은 "불행하게도 황희찬이 다쳤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러나 다른 선수들은 거의 준비가 돼 있다. 몇몇 선수들에게도 문제가 있지만 조금 더 기다려봐야 한다. 그러나 황희찬이 리즈전에 뛰지 못하는 것은 확실하다"라고 덧붙였다.

황희찬의 부상 부위와 정도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다. 로페테기 감독은 "황희찬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선수다, 하지만 그가 없기 때문에 우리는 다른 선수들을 믿어야 한다. 우리는 팀과 모든 선수를 신뢰하고, 선택된 이들을 믿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황희찬은 지난 13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울버햄턴이 0-1로 끌려가던 후반 24분 다니엘 포덴세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황희찬은 투입된 지 1분 만에 골문 앞에서 상대 수비수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을 동점골로 뽑았다.

황희찬은 지난달 5일 리버풀과 홈 경기에서 햄스트링을 다친 이후 리그 5경기를 쉬고 한 달여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비록 팀은 1-2로 패했지만, 황희찬은 올 시즌 개막 7개월 만에 정규리그 첫 골이자 시즌 2호 골을 기록하며 재도약의 발판을 놓는 듯했다.

하지만 또다시 부상에 발목을 잡혔다. 올 시즌 황희찬은 총 23경기서 2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프리미어리그 18경기 중 9경기 동안 선발로 출전했다.

한편 현재 울버햄턴은 승점 27(로 리그 13위를 기록 중이다. 12위 크리스탈 팰리스(승점 27)부터 최하위 사우샘프턴(승점 22)까지 9개 팀이 승점 5 차이 안에서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어 남은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한 상황이다. 울버햄턴은 리즈전 후 A매치 휴식기에 들어가 4월 1일 노팅엄 포레스트와 경기로 리그를 재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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