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밀란 레전드’ 바레시, 김민재 극찬 “나폴리에 없던 수비수”

정지훈 기자 2023. 3. 18.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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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밀란의 레전드 프랑코 바레시가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나폴리의 센터백 김민재를 극찬했다.

나폴리는 이번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승점 68점(22승 2무 2패)으로 압도적으로 1위를 달리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낮은 순위에 위치한 4위 AC밀란(승점 48점)과 만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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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AC밀란의 레전드 프랑코 바레시가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나폴리의 센터백 김민재를 극찬했다.


유럽축구연맹(UFEA)은 17일 오후 8시(한국시간) 스위스 니옹에 위치한 UEFA 본부에서 2022-2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및 4강 대진 추첨식을 진행했다.


흥미로운 매치업이 성사됐다. 우승 후보로 꼽히는 맨체스터 시티와 바이에른 뮌헨이 격돌하고,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는 첼시를 상대한다. 여기에 나폴리와 밀란의 이탈리아 더비도 주목해야 한다.


나폴리 입장에서는 나쁘지 않은 대진이다. 레알, 뮌헨, 맨시티 등 우승 후보를 피하고, 같은 리그 소속인 AC밀란과 상대하게 됐기 때문이다. 나폴리는 이번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승점 68점(22승 2무 2패)으로 압도적으로 1위를 달리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낮은 순위에 위치한 4위 AC밀란(승점 48점)과 만나게 됐다. 지난 리그 7라운드 두 팀의 맞대결에서도 나폴리가 2-1 승리를 거둔 바 있다.


4강 대진도 완벽했다. 나폴리와 AC밀란의 승자가 인터밀란과 벤피카의 승자와 만나게 됐다. 상대적으로 약체인 팀과 4강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이런 상황에서 AC밀란의 레전드 바레시가 김민재를 향해 극찬을 남겼다.


바레시는 대진 추첨 후 ‘이탈리아 스카이’와 인터뷰를 통해 “나는 유럽대항전에서 이탈리아 팀을 만난 적이 없다. 리그에서 이미 알고 있는 클럽을 상대하는 것은 확실히 다르다. 우리는 상대를 존중할 것이고, 이번 경기는 챔피언스리그다. 끝까지 가고 싶다면 이겨야 한다. 이탈리아 팀이 3개나 있는 상황에서 서로 만나지 않는 것은 어려웠을 것이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시멘? 그 뿐만 아니라 나폴리 스쿼드에 엄청난 존중을 가지고 있다. 김민재가 나와 같은 수비 방식을 가지고 있냐고? 김민재는 나폴리에 좋은 영입이었다. 김민재는 수비할 때 명확한(단단한) 수비를 펼친다. 이전 나폴리에는 없던 것이다”며 김민재를 향해 찬사를 보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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