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149km 포심+체인지업' 엄상백, 4이닝 무실점 쾌투...5선발 '노터치' [SS대구in]

김동영 2023. 3. 18.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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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사이드암 파이어볼러' 엄상백(27)이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에서도 위력투를 뽐냈다.

엄상백은 1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시범경기 삼성과 2연전 첫 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의 쾌투를 뽐냈다.

지난 13일 키움과 시범경기 개막전에 중간 투수로 등판, 1이닝 1탈삼진 퍼펙트를 기록했다.

강력한 5선발 후보답게 좋은 피칭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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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엄상백. 사진제공 | KT 위즈
[스포츠서울 | 대구=김동영기자] KT ‘사이드암 파이어볼러’ 엄상백(27)이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에서도 위력투를 뽐냈다. 거침없이 승부했고, 결과도 좋았다. 상대 데이비드 뷰캐넌(34)과 맞대결에서 우위에 섰다.

엄상백은 1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시범경기 삼성과 2연전 첫 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의 쾌투를 뽐냈다.

지난 13일 키움과 시범경기 개막전에 중간 투수로 등판, 1이닝 1탈삼진 퍼펙트를 기록했다. 이날은 선발로 나섰고, 4이닝을 소화했다. 투구수가 딱 42개다. 이닝당 10개 정도 던진 셈이다.

속구를 15개 던졌고, 최고 구속은 시속 149㎞까지 나왔다. 체인지업(13구)을 거의 1대1 비율로 섞었고, 커터 2개를 뿌렸다. 강력한 5선발 후보답게 좋은 피칭을 뽐냈다.

지난 시즌 펄펄 날았다. 33경기 140.1이닝, 11승 2패, 평균자책점 2.95를 찍었다. 팀 사정으로 인해 불펜과 선발을 오가다 8월 들어서 선발로 고정됐다. 규정이닝에 가까운 이닝을 먹었고, 두 자릿수 승수도 쌓았다.

데뷔 시즌인 2015년(100이닝) 이후 처음으로 100이닝을 돌파했고, 개인 최다 이닝이기도 하다. 승수 또한 기존 최다승인 4승의 3배에 가까운 수치를 일궜다. 탈삼진도 139개로 데뷔 첫 세 자릿수. 그야말로 위용을 뽐냈다. 올시즌도 시범경기에서 강렬하다.

1회말 김현준-구자욱-호세 피렐라를 우익수 뜬공-1루 땅볼-유격수 뜬공으로 잡았다. 2회말에도 오재일을 삼진으로, 강민호를 좌익수 뜬공으로, 김태훈을 유격수 땅볼로 제압하며 두 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이끌어냈다.

3회말 이원석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선두타자 출루 허용. 김재상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 뒤, 이재현에게 투수 땅볼을 유도해 선행주자를 아웃시켰다. 김현준의 2루 땅볼로 막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4회말 들어서는 구자욱을 중견수 뜬공 처리했고, 피렐라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오재일을 우익수 뜬공으로 막은 후 강민호에게 유격수 방면 땅볼을 유도했으나 유격수 실책이 나왔다. 2사 1,2루 위기. 김태훈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탈출에 성공했다. 5회 손동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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