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클리버 위닝 버저비터' 댈러스, 레이커스 상대로 극적 역전승

[점프볼=이규빈 인터넷기자] 이번 시즌 최고의 버저비터가 터졌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NBA 정규시즌 LA 레이커스와의 경기에서 111-110으로 승리했다.

막시 클리버가 역전 버저비터 3점슛 포함 10점 4리바운드로 활약했고, 복귀전을 치른 카이리 어빙이 38점 6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댈러스는 플레이오프 경쟁팀을 상대로 값진 역전승에 성공하며 서부 컨퍼런스 6위로 올라섰다.

반면 레이커스는 앤서니 데이비스가 26점 10리바운드, 오스틴 리브스가 16점 5리바운드, 데니스 슈로더가 15점 5어시스트로 활약했으나 막판 집중력에서 아쉬움을 나타내며 패배했다.

경기 초반, 기선을 잡은 쪽은 레이커스였다. 레이커스는 1쿼터 데이비스와 루이 하치무라를 활용해 골밑 공략에 성공하며 득점을 쌓았다. 트로이 브라운 주니어와 말릭 비즐리의 외곽슛까지 터진 레이커스는 화력 싸움에서 댈러스에 우위를 점했다. 댈러스는 팀 하더웨이 주니어와 레지 블록의 3점슛으로 맞대응했으나 역부족이었다. 댈러스는 29-33, 1쿼터를 뒤진 채 마쳤다.

2쿼터, 댈러스의 화력이 폭발했다. 벤치에서 투입된 데이비드 베르탕스가 3점슛 2개를 연속으로 성공했고, 제이든 하디, 조쉬 그린 역시 득점에 가담했다. 여기에 어빙과 우드의 득점까지 폭발한 댈러스는 손쉽게 역전에 성공했다. 반면 레이커스의 공격은 1쿼터와 다르게 침묵했고 댈러스의 공격 역시 막지 못했다. 62-54, 댈러스가 역전에 성공하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 역시 비슷한 흐름이었다. 분위기를 탄 어빙이 득점을 폭격했고 레이커스는 속수무책이었다. 어빙은 3쿼터에만 11점을 기록하며 댈러스를 이끌었다. 반면 레이커스는 3점슛이 전혀 들어가지 않았고 힘겹게 득점을 올렸다. 89-80, 댈러스가 여전히 앞서며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엄청난 드라마가 펼쳐졌다. 레이커스는 달라진 수비 집중력과 웬옌 가브리엘의 허슬 플레이로 골밑을 장악하며 공격 리바운드를 계속 따냈다. 수비가 되기 시작하며 점수 차는 좁혀졌고 양 팀은 접전 상황에서 클러치 타임에 돌입했다. 추격하던 레이커스는 종료 7분 남기고 리브스의 레이업이 성공하며 97-96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역전에 성공한 레이커스는 고삐를 늦추지 않았고 5점 차까지 달아나며 승리를 굳히는가 싶었다.

 

하지만 종료 7초를 남기고 데이비스가 클리에게 3점슛 상황에서 파울을 저지르며 자유투 3개를 내줬고 이를 모두 성공하며 108-109, 1점차까지 추격했다. 이어진 공격에서 파울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를 데이비스는 1개만 성공하며 108-110, 2점차 상황, 댈러스의 마지막 공격에서 클리버가 어빙의 패스를 받아 종료 버저와 함께 던진 3점슛이 그대로 림을 통과, 111-110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사진_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