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방일 두고 민주 "숭일 비판" vs 국힘 "새로운 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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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 행보와 관련해 "굴종외교는 친일을 넘어 숭일이라 부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게이오대 연설 중 인용한 오카쿠라 텐신은 한국 멸시론자"라고 말하면서 "대한민국 대통령이 어떻게 식민지배에 적극 찬동한 침략론자 발언을 인용하느냐"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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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 행보와 관련해 "굴종외교는 친일을 넘어 숭일이라 부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게이오대 연설 중 인용한 오카쿠라 텐신은 한국 멸시론자"라고 말하면서 "대한민국 대통령이 어떻게 식민지배에 적극 찬동한 침략론자 발언을 인용하느냐"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윤 대통령은 3.1절에도 일제 식민 지배를 옹호하고, 일본에 국익과 국민 자존을 판 것도 부족해 조선총독이라도 자처하려는 것인지 의심스럽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여당인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유지를 이어받아 암흑의 과거에서 새로운 비전과 실질적 대한민국 발전을 위한 한일관계를 만들겠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지난 1998년 김대중 전 대통령은 새로운 한일관계를 정립해야한다는 시대적 소명을 가지고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이끌어냈고,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도 선언을 계승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의 비판에 대해선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을 배출한 과거의 민주당과 현재의 민주당이 한일관계에 대해 이토록 다른 시각을 가지는 것은 시대착오적이고 정치적"이라면서 "큰 틀에서의 비전은 도외시하고 '토착비리 부정부패'의 상징인 당대표 구하기에 모든 화력을 집중하는 근시안"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6일 1박 2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해 한일 정상회담과 만찬, 일본 정·재계 주요 인사 접견, 게이오대 강연, 동포 간담회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17일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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