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일본, 尹에 극진한 대접…중국 文혼밥 논란과 비교돼”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사이 한일정상회담에 대해 "그동안 경색된 양국 관계를 넘어 새로운 출발을 선언했다"고 평가했다.

태 의원은 17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윤 대통령은 지난 정부에서 파탄이라고 표현되듯 악화일로를 거듭하던 한일관계를 정상화하는 새 출발을 선언하고, 전무에 가깝던 양국 정상 간의 신뢰를 회복해 주도적으로 역내 안정을 위한 외교를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놓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태 의원은 "일본 정부도 지난 한국 정상들의 방일 때와 달리 일본 언론의 표현대로 '이례적 오모테나시(극진한 대접)'을 통해 양국 관계 개선에 대한 강한 호응 표시를 했다"고 했다.

이어 "지난 정부 내내 끌어온 지소미아 문제를 해결해 북핵 대응을 위한 안보 공조와 일본의 반도체 수출규제 해제, 상호 화이트리스트 지위 회복 적극 논의 등 양국의 공통 이익이 결부된 안보·경제 문제도 일거에 해결한 것은 매우 큰 성과"라고 강조했다.

태 의원은 "(윤 대통령에 대한)일본의 극진한 대접과 비교되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중국 혼밥 논란"이라며 "민주당은 연일 한일관계 개선을 발목 잡고 성과를 애써 폄훼하려는 총력전을 펼치는 중"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방일 전에는 독단적 상임위 개회로 의회 폭거와 장외 집회로 여론을 선동하고 방일 중에는 언론의 방송 오보 인정에도 인공기에도 예를 표하는 대통령을 방치하던 전직 청와대 비서관의 SNS 글을 통해 '친일 프레임' 씌우기에 급급, 방일 후에는 주말 집회를 예고했다"며 "수권 정당이던 민주당은 피해자들을 4년여간 왜 방치했었고, 이런 대한민국의 미래를 저당잡은 반일 팔이로 과연 무엇을 얻으려고 하는가"라고 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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