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열린 뱃길…부산항 크루즈선 입항 재개
[생생 네트워크]
[앵커]
코로나19로 막혔던 부산항이 차츰 예전의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대형 선박인 크루즈선이 3년 만에 부산항에 입항하기도 했는데요.
환영 행사도 크게 열렸습니다.
고휘훈 기자입니다.
[기자]
대형 선박 한 척이 접안해 있습니다.
2만9천t급 크루즈선 '아마디아'호입니다.
승객 620명과 승무원 280여 명이 탄 이 크루즈선은 지난해 1월 프랑스 니스에서 출항해 전 세계를 다니다 지난 15일 부산항에 입항했습니다.
부산항은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2월부터 크루즈선 입항을 금지해 왔습니다.
3년 만에 재개된 크루즈선 입항에 환영 인파와 무대 공연도 마련됐습니다.
<슈미츠 / 독일> "정말 기쁘고, 한국에 머물 수 있어서 정말 좋습니다."
아마디아호 승객들은 부산항 입항 이틀 전 속초에도 들러 하루를 지내며 설악산과 속초관광수산시장 등을 다녀갔습니다.
입항 금지가 전면 해제되면서 부산항만공사는 손님맞이 준비로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적어도 올해 연말까지 90회 이상의 크루즈선이 부산항에 입항할 전망입니다.
부산해양수산청과 항만공사 등은 최근 세관, 출입국, 검역 등 관계기관과 회의를 개최하고 관광객 입출국 수속과 검역 조치 등에 대한 준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관광객 증가가 예상되면서 관련 업계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강준석 / 부산항만공사 사장> "선용품 등 연관산업, 그리고 관광산업 이런 부분들이 어우러지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를 할 것으로 저는 믿고 있습니다."
아마디아호는 일본과 동남아 등을 거쳐 5월 말 출항지인 프랑스 니스에서 1년 4개월의 여정을 마무리합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크루즈 #부산항 #코로나19 #부산항만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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