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스 레드딕, ‘존 윅4’ 개봉 앞두고 갑작스레 사망

강주일 기자 2023. 3. 18.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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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랜스 레드릭. 영화 ‘존 윅4’ 포스터.



배우 랜스 레드딕이 영화 ‘존 윅4’ 개봉을 앞두고 사망했다. 향년 60세.

18일 미국 연예매체 페이지식스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할리우드 배우 랜스 레드릭이 지난 금요일 캘리포니아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사망했다.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자연사로 추정된다고 매체들은 밝혔다.

레드릭은 오는 23일 개봉 예정인 ‘존 윅4’ 프레스 투어 중 세상을 떠났다. 그는 다음 주 ‘켈리 클락슨쇼’에 출연해 카론 역 복귀에 대해 얘기를 나눌 예정이었다.

그는 사망 하루 전 뉴욕에서 열린 ‘존 윅’ 시사회에 첨석하지 않고 네 마리의 반려견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사진을 SNS에 공개하기도 했다. 시사회에 불참한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랜스 레드릭 SNS



레드릭의 사망에 ‘존 윅4’ 감독 채드 스타헬스키와 배우 키아누 리브스는 성명을 내고 “우리는 사랑하는 친구이자 동료인 랜스 레드릭을 잃어 슬프고 가슴이 아픕니다. 그는 유능한 전문가였으며 함께 일하는 것이 즐거웠습니다.우리의 사랑과 기도는 그의 아내 스테파니, 그의 자녀, 가족 및 친구들과 함께 합니다. 그의 사랑스러운 기억에 이 영화를 바칩니다. 우리는 그를 몹시 그리워할 것입니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한편 고인은 ‘존 윅’시리즈에서 지배인역을 맡아 열연했다. 감독은 그의 캐릭터가 ‘존 윅’의 세계관을 구축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밖에도 드라마 ‘프린지’, ‘오즈’, ‘로스트’, ‘고질라 vs 콩’, ‘보쉬’ 등 여러 작품에 출연했으다. ‘더 와이어’ 에서는 다섯 시즌 동안 경찰관 세드릭 다니엘스를 연기하며 전세계적으로 팬을 갖고 있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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