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김동전’ PD “BTS 지민 인성·센스甲...실제 팬 됐다”[직격인터뷰]

‘홍김동전’ 박인석 PD가 특급 게스트 그룹 방탄소년단(BTS) 지민과 함께한 소감을 밝혔다.

17일 KBS2 예능 ‘홍김동전’ 측에 따르면 지민은 지난 10일 진행된 녹화에 게스트로 참여해 활약을 펼쳤다. 지민의 출연 분은 오는 30일 방송을 앞두고 있다.

‘홍김동전’은 동전으로 운명이 체인지되는 내용을 담은 피땀눈물 구개념 버라이어티 예능이다. 홍진경 김숙 조세호 주우재 우영이 매회 새로운 형식의 동전 던지기 대결을 펼치며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앞서 남산에서 김학순 할머니 찾기를 통해 감동을 선사한 ‘호캉스 특집’, 각자의 계급이 모든 것을 정하는 자본주의의 폐해를 그린 ‘계급전쟁 특집’, 월세와 캐피탈 등 흙수저 시대를 리얼하게 그려낸 ‘수저게임’. 톱스타의 하루를 녹여낸 ‘톱스타 VS 매니저’ 등 매번 다른 콘셉트의 특집으로 마니아층의 사랑을 받고 있다.

박인석 PD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전화 통화에서 지민의 출연에 대해 “섭외 요청을 꾸준히 드렸고, 솔로 활동을 앞두고 있던 차에 BTS 지민 씨도 ‘홍김동전’을 재밌게 봤다고 하더라. 겸사겸사 출연을 결정해줬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지민은 24일 첫 솔로 앨범 ‘페이스(FACE)’ 발매를 앞뒀다. 이번 앨범을 통해 온전히 자신을 마주하고, 아티스트로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솔로 앨범 발표와 함께 예능에 출격하게 된 지민이 보여줄 활약에 기대감도 크다. ‘홍김동전’이 지민의 첫 단독 솔로 예능 출연이기 때문.

박 PD는 “사전 미팅할 때 지민 씨도 예능을 많이 안 해봤다고 걱정했는데, 순발력도 좋고 말하는 센스가 좋아서 재미있게 촬영했다. 촬영 후에 지민 씨도 재미있었다고 하더라”며 지민의 예능감을 칭찬했다.

이어 “처음에는 지민 씨도 BTS 멤버들 없이 하는 예능이 처음이라 긴장했는데, 다른 예능에서 만난 조세호도 있었고 ‘홍김동전’ 멤버들도 편하게 이끌어줘서 재미있게 촬영했다. 녹화 분위기도 화기애애했다”며 녹화 분위기를 귀띔했다.

지민의 출연에 ‘홍김동전’ 멤버들 반응은 어땠을까. 박 PD는 “멤버들도 지민이 나온다는 걸 몰랐다가 너무 깜짝 놀랐고 좋아했다. 다들 늘 열심히 하지만, 더 열심히 해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작진도 실제로 만난 뒤 지민 씨 팬이 됐다.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BTS에 대한 자부심이 있지 않나. 그런데 직접 보니 훌륭한 아티스트고 인성도 너무 좋더라. 저희가 긴장하니 오히려 뭐든 편하게 시켜달라고 하더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홍김동전’은 동전 던지기와 함께 매번 다른 콘셉트로 촬영이 진행된다. 지민이 출연할 특집의 콘셉트도 궁금증을 자아낸다.

박 PD는 “지민 씨도 동전을 던졌다 정도만 말씀 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모두 즐겁게 촬영했다. 어떤 특집일지는 방송을 통해 확인해달라”며 관심과 기대를 당부했다.

‘홍김동전’은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