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도 친환경 열매 쓰는 ‘에코브리티’ 배우 박진희

이민종 기자 입력 2023. 3. 18. 11:24 수정 2023. 3. 18.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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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진희(45)가 일상 속에서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실천하고 있는 자신의 습관을 소개하며 지구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환기했다.

박진희는 "지구 평균온도는 계속 오르고 그로 인해 겪어야 할 재앙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며 "지금 당장 변하지 않는다면, 당장 실천하지 않는다면 우리와 다음 세대들은 환경이 오염되고 파괴된 지구에서 위협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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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은 생존의 문제, 관심과 실천을”
17일 대한상의에서 에코라이브 강연
다회용품쓰고 플라스틱 줄이려 노력
001_230317 WAVE 쇼케이스 배우 박진희가 지난 17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대한상의에서 ‘박진희의 에코라이브’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대한상의 제공

배우 박진희(45)가 일상 속에서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실천하고 있는 자신의 습관을 소개하며 지구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환기했다. 박진희는 꾸준하고도 지속적인 환경보호활동을 펼쳐 주목받고 있는 에코브리티(Ecobrity·Eco+Celebrity)로 꼽힌다.

박진희는 17일 대한상공회의소가 환경, 인권 등 지구촌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에 대해 전 세계인의 아이디어를 모으겠다는 취지로 공식 개설한 솔루션 플랫폼 웨이브(thewave.net)행사에서 ‘박진희의 에코 라이브’를 주제로 이런 내용을 강연했다.

박진희는 “지구 평균온도는 계속 오르고 그로 인해 겪어야 할 재앙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며 “지금 당장 변하지 않는다면, 당장 실천하지 않는다면 우리와 다음 세대들은 환경이 오염되고 파괴된 지구에서 위협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지구 평균온도가 티핑 포인트(어떠한 현상이 서서히 진행되다가 작은 요인으로 한순간 폭발)를 넘는다면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은 전혀 없다”며 “지금 과학자들은 인류가 살아남기 위한 지구평균온도의 티핑포인트를 1.5~2도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진희는 “환경문제는 이제 나의 생존문제가 됐다”며 생활 속에서 자신이 실천하고 있는 친환경적인 노력을 전했다.

우선 촬영장에 갈 때는 하루 마실 물을 담는 텀블러, 음료를 주문할 때 쓸 텀블러를 따로 챙기고 일회용 젓가락을 쓰지 않기 위해 대나무로 만든 수저 세트, 물티슈 대신 손수건을 챙긴다고 했다. 또 샴푸, 리스, 주방 세제 등 액체 세정제는 비누로 대체해 플라스틱 용기 사용량을 줄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칫솔도 플라스틱이 아닌 대나무를 쓰고 물을 담은 페트병이나 벽돌을 변기 탱크에 넣어 물을 절약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세탁할 때에는 천연세탁세제로 알려진 소프넛이란 열매를 쓴다. 소프넛은 세탁감 1㎏ 당 한 개를 넣는데 빨래 얼룩에 따라 4번 정도 재사용할 수 있고 쓰고 나면 정원, 흙이 있는 곳에 뿌리면 다시 자연으로 돌아간다고 설명했다.

박진희는 “안전한 삶을 위해서는 친환경 원료를 쓰고 친환경적인 생산과정을 거쳐 제품이 버려지기까지의 전 과정이 지구, 인간에게 해가 없는 과정이었는지를 감시하고 그렇지 않은 제품이 있다면 변화를 요구해야 한다”며 “지구환경의 문제를 함께 고민할 뜻있는 분들의 관심과 실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진희는 행사에서 방송인 줄리안 퀸타르트, 곽재식 숭실대 환경안전공학과 교수, 이상준 부산세계박람회 민간위원회 유치홍보팀장과 토론했다.

이민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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