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감vs무모...서학개미 미 은행주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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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들이 위기설에 빠진 미 은행주 매수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주 주가가 일제히 급락했지만 '은행이 설마 망하겠냐'는 생각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학개미들은 미국 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93억원)와 퍼스트리퍼블릭은행(88억원)도 사들였다.
이외 또 다른 지방은행 웨스턴 얼라이언스 뱅코프(37억원)와 증권사 찰스슈왑(21억원) 역시 서학개미 순매수 상위 종목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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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서학개미들이 위기설에 빠진 미 은행주 매수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주 주가가 일제히 급락했지만 '은행이 설마 망하겠냐'는 생각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 10~13일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매수한 단일 종목에 SVB 그룹이 이름을 올렸다. 순매수 규모는 1306만달러, 우리 돈으로 170억원에 달한다.
이 기간은 SVB 뱅크런 문제가 불거지며 금융주들의 변동성이 커지기 시작한 이후부터의 3거래일이다. 그러나 SVB 주가는 역대 최대 규모의 뱅크런으로 인해 10일 오전 거래 정지됐으며, 이튿날 파산이 결정됐다. 주가는 하루 새 267.83달러에서 106.04달러로 60% 폭락했다.
서학개미들은 미국 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93억원)와 퍼스트리퍼블릭은행(88억원)도 사들였다. 그러나 이들 주가 역시 SVB 뱅크런 사태 이후 각각 12.5%, 72.2%나 하락했다.
이외 또 다른 지방은행 웨스턴 얼라이언스 뱅코프(37억원)와 증권사 찰스슈왑(21억원) 역시 서학개미 순매수 상위 종목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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