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분기 세계 메모리 시장 후퇴에도 삼성 점유율은 ‘상승’

석민수 2023. 3. 18.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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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메모리 업황 부진에도 홀로 감산에 나서지 않았던 삼성전자가 낸드플래시와 D램 매출은 각각 줄었지만, 시장 점유율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전자의 4분기 매출은 55억 4천만 달러로 전분기보다 25.1% 줄었지만, 시장점유율은 40.7%에서 45.1%로 4.4%포인트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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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메모리 업황 부진에도 홀로 감산에 나서지 않았던 삼성전자가 낸드플래시와 D램 매출은 각각 줄었지만, 시장 점유율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같은 기간 세계 시장의 낸드플래시와 D램 판매는 전분기보다 각각 25%, 32.5% 줄어든 거로 집계됐습니다.

오늘(18일) 대만의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세계시장에서 비휘발성 메모리 낸드플래시 매출은 102억 9천만 달러로 3분기보다 25% 줄었습니다.

지난해 하반기 낸드 등 메모리칩의 고객사인 스마트폰, PC 제조사의 수요가 급감하면서 가격이 급격히 내려간 결과입니다.

업체별 매출은 업계 1위 삼성전자가 34억 8천만 달러로 전분기보다 19.1% 감소했고, 2위 키옥시아가 같은 기간 30.5% 줄어든 19억 6,800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SK하이닉스와 자회사 솔리다임은 30.9% 줄어든 17억 5,600만 달러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시장점유율은 삼성전자가 작년 3분기 31.4%에서 4분기 33.8%로 2.4%포인트 늘었는데, 키옥시아와 SK하이닉스(솔리다임 포함)는 같은 기간 각각 1.5%포인트, 1.4%포인트 줄어든 19.1%, 17.1%를 기록했습니다.

트렌드포스는 삼성전자가 감산 계획이 없다고 밝힌 것을 전하며 최근 몇 년간 경쟁업체들에 선두자리를 위협받는 삼성전자가 설비 투자와 연구개발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1분기 글로벌 낸드플래시 매출이 작년 4분기보다 8.1%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삼성전자를 제외한 나머지 업체들이 1분기까지 꾸준히 생산량을 줄임에 따라 과잉 재고 상황이 완화되고 가격 하락 폭은 전분기보다 줄어들 거로 봤습니다.

휘발성 메모리인 D램 시장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트렌드포스가 집계한 세계 시장의 4분기 D램 매출은 전분기보다 32.5% 감소한 122억 8,100만 달러입니다.

삼성전자의 4분기 매출은 55억 4천만 달러로 전분기보다 25.1% 줄었지만, 시장점유율은 40.7%에서 45.1%로 4.4%포인트 올랐습니다.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다른 D램 제조사는 매출과 점유율이 동반 하락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석민수 기자 (m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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