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국회의원 50명 늘려? 결사반대…합의하면 與지도부 퇴진운동”

2023. 3. 18.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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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18일 여야가 전원위원회 논의 안건으로 둔 선거제도 개편안을 놓고 "어떤 경우라도 국회의원 증원은 결단코 반대해야 한다"고 재차 주장했다.

홍 시장은 "미국은 하원의원 425명을 확정한 이래 인구가 2배 반 늘었어도 의원 수 증원이 없다"며 "미국 기준으로 보면 우리는 의원이 80명이면 되는데 현재 의원은 300명이나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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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홍준표 대구시장이 18일 여야가 전원위원회 논의 안건으로 둔 선거제도 개편안을 놓고 "어떤 경우라도 국회의원 증원은 결단코 반대해야 한다"고 재차 주장했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그럴리 없지만, 여당(국민의힘)이 만약 그런 합의를 한다면 지도부 퇴진 운동도 불사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 시장은 "미국은 하원의원 425명을 확정한 이래 인구가 2배 반 늘었어도 의원 수 증원이 없다"며 "미국 기준으로 보면 우리는 의원이 80명이면 되는데 현재 의원은 300명이나 된다"고 했다.

이어 "내각제도 아닌데 비례대표제를 도입하고, 4년마다 임명직 국회의원을 각 당에서 양산 중"이라며 "이제 그것도 모자라 또 다시 임명직 국회의원을 50명이나 더 증원하려고 시도하는 것"이라고 다그쳤다.

앞서 홍 시장은 또 다른 글에서 "정치 개혁을 하려면 150~200명의 지역구 의원만으로 국회를 구성하는 게 타당하다고 본다"고 주장한 바 있다.

홍 시장은 "한때 나도 지역주의 완화와 대표성 강화를 위해 중대선거구제를 주장한 적 있지만, 그 주장이 한국 정치에서 얼마나 허망한 정치 구도인지 5공 시절 민정당을 보면 여실히 드러난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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